함평 모악산 꽃무릇축제, '안전 최우선' 빈틈없는 현장 점검
작성일
함평군, 유관기관 합동 안전관리위원회 개최…인력 배치·사고 예방 총력 대응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붉은 꽃무릇의 장관을 보기 위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은 무엇보다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함평군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26년 제3회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축제장 전반에 걸친 안전 관리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축제 기간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완벽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 인파 밀집 대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꽃무릇축제는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용천사 인근의 환상적인 풍경 덕분에 매년 수많은 상춘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함평군은 올해 축제에도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인파가 일시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안전관리위원회에서는 행사장 내 주요 밀집 예상 구역, 주차장, 진입로 및 외곽 도로 등의 통제 방안과 안전관리 인력 배치 계획을 최우선으로 점검했다. 특히 특정 시간대에 방문객이 급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이나 압사 사고 등 잠재적 위험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동선 분리 및 분산 유도 대책을 꼼꼼히 확인하며 촘촘한 현장 안전망을 설계하는 데 주력했다.
◆ 민·관·경·소방 아우르는 유기적 협조 체계 가동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는 지자체 단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를 인식한 함평군은 경찰, 소방, 교육청 등 지역 내 주요 유관기관과의 확고한 공조 체계를 다지는 데 힘을 쏟았다. 지난 2일 열린 회의에는 이남오 함평군수와 강하춘 부군수를 비롯해 최은순 함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최형호 함평소방서장 등 각 기관을 대표하는 핵심 관계자 18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출동과 구조, 환자 이송, 교통 통제 등이 물 흐르듯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 핫라인 구축 등 긴밀한 협조 체계를 재확인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더욱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사고 예방책들이 도출되었다는 평가다.
◆ 개막 전 현장 합동 점검으로 위험 요소 원천 차단
서류상의 완벽한 계획을 넘어 현장의 실제적인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강도 높은 사전 현장 점검도 예고되어 있다.
함평군은 축제 개막을 며칠 앞두고 소방, 전기, 가스, 건축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축제장 현장에 직접 투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메인 무대와 각종 가설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은 물론, 먹거리 장터 등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전기 및 가스 시설의 누전, 누출 여부를 매의 눈으로 점검하게 된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아주 사소한 결함이나 미비점이라도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시정 조치와 보강 작업을 명령하고, 개막 전까지 조치 완료 여부를 철저하게 재확인하는 등 위험 요소를 원천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이남오 함평군수 "안전 없는 축제는 없다" 강조
이번 안전관리위원회를 직접 주재한 이남오 함평군수는 회의 내내 '철저한 안전'을 거듭 강조하며 공직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 군수는 "전국에서 우리 모악산 꽃무릇축제를 찾아오시는 귀한 손님들께서 단 한 순간의 불안함도 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책무"라고 역설했다.
이어 "축제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시설과 계획을 세심하게 살피고, 기관 간의 협조 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해 완벽한 '무사고 축제'를 달성해 달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황 모니터링과 현장 관리를 통해 방문객 중심의 안전한 축제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