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희망 싣고 달리는 중장비…인재양성기금 2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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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건설기계연합회 함평지회, 회원 뜻 모은 회비와 지회장 사비 더해 지역사회 훈훈한 감동 선사

지역의 궂은일을 묵묵히 도맡아 온 중장비 종사자들이 이번에는 지역 아이들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함평군은 3일, 전남건설기계연합회 함평지회(회장 김희일)가 지난 2일 함평군청을 직접 방문해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뜻깊게 써달라며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200만 원을 흔쾌히 기탁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 십시일반 정성 모아 200만 원 마련…특별한 나눔
이번 기탁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고 훈훈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는 이유는 바로 기부금이 조성된 따뜻한 과정에 있다. 이번 장학금 200만 원은 지회 차원에서 일괄적인 예산으로 마련된 것이 아니라, 함평지회 소속 회원들이 평소 지역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조금씩 뜻을 모아 마련한 회비 100만 원에, 김희일 회장이 개인적인 사비를 기꺼이 털어 100만 원을 더해 총 200만 원을 완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경제적으로 녹록지 않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회원들과 임원진이 하나 된 마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는 점에서 그 숭고한 진정성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역 건설산업 발전과 상생 이끄는 함평지회
지역 아이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한 전남건설기계연합회 함평지회는 지역 내 건설기계업 종사자들 간의 상호 긴밀한 업무 협력과 권익 증진, 그리고 안전하고 올바른 건설 문화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설립된 직능 단체다. 현재 총 55명의 정예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함평군 관내 각종 크고 작은 건설 현장에서 굴착기, 덤프트럭 등 주요 핵심 중장비를 직접 운용하며 지역 기초 인프라 구축과 건설산업 발전을 최일선에서 든든하게 이끌고 있다. 단순히 회원들의 경제적 이익만을 대변하는 이익 집단을 넘어, 지역 업체 간의 불필요한 출혈 경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다 함께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지역 경제의 튼튼한 한 축을 묵묵히 담당하고 있다.
◆ 재난 현장의 숨은 영웅…군민 안전 지킴이 자처
특히 함평지회 회원들의 굳건한 지역 사랑은 단순히 이번 장학금 기탁과 같은 금전적 후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평소에도 지역에 걷잡을 수 없는 폭우, 강력한 태풍, 기습적인 폭설 등 각종 자연재해나 대형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누구보다 먼저 생업을 제쳐두고 가장 험난한 피해 복구 현장으로 단숨에 달려가는 것으로 지역 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자신들이 생명처럼 아끼는 중장비를 대거 동원해 무너져 내린 제방을 튼튼하게 다시 쌓고, 거대한 흙더미에 파묻힌 도로를 신속하게 통행 가능하도록 복구하며, 참혹하게 침수된 가옥의 잔해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등 군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굵은 땀방울을 흘려왔다. 이러한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자원봉사 활동은 절망에 빠진 지역 주민들에게 엄청난 위로와 재기의 힘이 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재난 현장의 숨은 영웅'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벅찬 찬사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 이남오 군수 "아름다운 기부, 미래 인재 양성으로 온전히 보답"
이날 군청에서 열린 뜻깊은 기탁식에 직접 참석한 김희일 전남건설기계연합회 함평지회장은 "우리 지회의 55명 회원들 모두가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자랑스러운 일원으로서, 이 아름다운 함평 지역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며 자신의 웅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미래 인재들에게 아주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어 무척이나 기쁘고 벅찬 보람을 느낀다"고 감동적인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희망찬 내일을 이끌어 갈 어린 학생들에게 튼튼하고 안전한 도약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는 이러한 소중하고 자발적인 기부 문화가 함평군 전역에 꾸준히 늘어나고 널리 확산되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학금을 감사히 전달받은 이남오 함평군수는 벅찬 감동을 숨기지 않으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군수는 "지역 건설 경기가 유례없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오직 지역의 교육 발전과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현장에서 피땀 흘려 번 귀한 돈을 장학금으로 흔쾌히 기탁해 주신 전남건설기계연합회 함평지회 김희일 회장님과 55명의 모든 회원 여러분께 3만 함평 군민을 대표하여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군수는 "여러분이 오늘 정성껏 전해주신 그 따뜻하고 고귀한 뜻을 결코 잊지 않고 소중히 담아, 지역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우리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환경의 제약 없이 자신의 꿈과 잠재된 재능을 마음껏 맘껏 펼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 확충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에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200만 원의 성금은 전액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으로 편입되어 향후 지역 출신 우수 학생, 다자녀 가정 학생, 그리고 경제적으로 소외된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장학 사업과 다양한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한 치의 의혹 없이 투명하고 요긴하게 쓰일 예정이다. 건설 현장의 차가운 철제 기계들이 빚어낸 가장 따뜻하고 인간적인 나눔의 행보가, 성큼 다가온 가을날 함평 지역 사회 전체에 깊은 울림과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