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산구의회 제10대 첫 정례회 개막…민선 9기 구정질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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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15일간 조례안·결산안 등 총 23건 심사 및 특위 2곳 구성

광산구의회는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총 15일간의 일정으로 ‘제307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는 새롭게 구성된 제10대 의회가 민선 9기 광산구 집행부를 대상으로 펼치는 첫 구정질문이 예정되어 있어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을 비롯해 구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안 및 일반안 등 총 23건의 주요 안건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 민선 9기 첫 구정질문…집행부 견제 '본격화'
이번 제1차 정례회의 가장 핵심적인 일정은 단연 11일로 예정된 제2차 본회의의 ‘구정질문’이다. 이는 제10대 광산구의회가 개원한 이래 민선 9기 집행부를 향해 실시하는 첫 번째 구정질문이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과 의미가 남다르다. 구의원들은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주요 간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지난 기간의 구정 운영 실태를 날카롭게 짚어보고 지역 내 산적한 주요 현안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선심성 행정이나 예산 낭비 사례는 없었는지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집행부와 의회 간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건강한 견제와 대안 제시가 이루어질 것으로 지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 2025년도 결산 승인 및 23건 안건 현미경 심사
구정질문과 함께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결산 심사도 꼼꼼하게 진행된다. 정례회 첫날인 4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구청장으로부터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을 청취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7일부터 10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의 조례안 및 일반안 심사와 함께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안에 대한 예비 심사를 진행한다. 상임위의 촘촘한 그물망 심사를 통과한 결산 승인안은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겨져 최종적이고 종합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의회는 당초 계획된 목적대로 예산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집행되었는지, 불용액이나 이월액의 발생 사유는 타당한지 등을 철저히 규명하여 구민의 소중한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감시의 고삐를 죌 방침이다.
◆ 미래전략·기후위기 대응 '쌍끌이 특위' 출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선제적 대응 발판도 이번 정례회를 통해 마련된다. 광산구의회는 4일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 교육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도모할 ‘미래전략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회’와 전 지구적 과제인 환경 문제에 발맞춰 지역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할 ‘기후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등 두 개의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들 ‘쌍끌이 특위’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광산구 맞춤형 교육 발전 전략과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도출해 내는 핵심적인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 농어촌 차별 해소 등 지역 현안 결의안 3건 채택
이번 회기에서는 지역 내 굵직한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도 결의안 형태로 강력하게 표출된다. 구의회는 4일 본회의에서 총 3건의 결의안을 채택하여 중앙정부와 관계 기관에 광산구의 단호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백승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어촌 기본소득 적용 차별 해소 촉구 결의안’은 도농 복합도시인 광산구 농민들의 생존권 보장과 형평성 있는 정책 적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어 박경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룡지구 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 조속 추진 촉구 결의안’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첨단 산업 단지 조성을 앞당길 것을 주문하며, 박미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하남금호타운 아파트 관리비 횡령사건 수사 촉구 결의안’을 통해서는 수많은 입주민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힌 사건에 대한 사법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공병철 광산구의회 의장은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이번 제1차 정례회는 제10대 의회가 출범한 이후 민선 9기 집행부를 상대로 하는 첫 구정질문과 구민의 혈세를 점검하는 결산 승인안 심사 등 한 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매우 중차대한 일정들로 채워져 있다”고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공 의장은 “소속 의원님들의 꼼꼼하고 예리한 안건 심사와 매서운 구정질문 속에서 집행부의 책임 있고 투명한 구정 운영을 이끌어내어, 광산구의 더 나은 내일을 빚어내는 참으로 뜻깊고 생산적인 회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산구의회는 오는 18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그동안 각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심도 있게 심사한 모든 안건들을 최종적으로 상정 및 의결한 뒤 15일간의 열띤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