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호남대 맞손…2027년 '함평캠퍼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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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누구나 누리는 맞춤형 평생학습…민선 9기 교육혁신 본격화

지리적, 경제적 제약으로 인해 대학 교육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기 어려웠던 군민들에게 배움의 길을 활짝 열어주기 위한 파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함평군은 2일 오전 호남대학교 교무위원회의실에서 이남오 함평군수와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드림라이프대학 함평캠퍼스 조성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여 교육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함평군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 지역 이탈 막는 정주형 교육 인프라 구축
그동안 함평군 민들은 대학 수준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인근 대도시나 타 지역으로 원거리를 이동해야만 하는 큰 불편을 겪어왔다. 생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이나 농업인, 그리고 고령층의 경우 물리적인 거리와 시간의 제약 때문에 평생학습의 꿈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함평캠퍼스’ 조성이 현실화되면, 군민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도 수준 높은 고등교육과 다채로운 평생학습의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이남오 함평군수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정주형 교육 환경 조성’을 구체화하는 첫 번째 마중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역의 인재가 밖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외부의 인구를 다시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교육 인프라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이 군수의 뚝심 있는 철학이 지자체와 대학 간의 긴밀한 교육 협력체계 구축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 2027년 1학기 개강 목표…실무협의체 가동
이날 맺어진 양 기관의 업무협약서에는 함평캠퍼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촘촘하게 담겼다. 핵심 내용으로는 ▲드림라이프대학 함평캠퍼스의 안정적인 조성 및 운영 ▲함평군의 산업 구조와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학위 및 교육과정의 공동 개발 ▲군민들의 다양한 학습 욕구를 충족시킬 평생학습 활성화 방안 마련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 및 취·창업 연계를 통한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 ▲기타 지역 발전을 위한 교육·연구 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 등이 포함되었다.
목표 시점도 명확하게 설정했다. 양 기관은 오는 2027년 1학기 첫 강좌 개설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양측 실무진이 참여하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본격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 실무협의체에서는 캠퍼스 공간 확보 방안부터 교수진 구성, 구체적인 커리큘럼 개발, 군민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 설계 등 실무적인 제반 사항들을 단계적으로 조율하고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 배움이 곧 삶의 질 향상…'교육 기본사회' 비전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번 협약식에서 교육이 곧 지역의 미래이자 주민 복지의 핵심임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 군수는 “선거 과정에서 군민들께 드린 공약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의 약속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반드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져야만 그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호남대학교와의 소중한 업무협약을 든든한 마중물로 삼아, 우리 군민들이 더 이상 교육을 위해 함평을 등지지 않아도 되는 완벽한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나가겠다”며, “나아가 배움이라는 숭고한 과정이 군민 개개인의 눈부신 성장과 더욱 풍요롭고 나은 삶으로 직접 연결되는 ‘교육을 통한 기본사회’라는 원대한 비전을 함평에서 가장 먼저 실현해 보이겠다”고 확에 찬 포부를 밝혔다.
◆ 대학과 지자체의 상생 롤모델 기대
호남대학교 박상철 총장 역시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훌륭한 상생 발전 모델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박 총장은 “지방 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지역 주민 속으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함평캠퍼스 조성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매우 뜻깊은 프로젝트”라며 “호남대학교가 보유한 우수한 인적 자원과 교육 노하우를 총동원하여 함평군민들에게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함평군은 이번 협약을 신호탄으로 삼아 향후 평생교육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뒷받침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물리적인 교육 공간 확보 및 재정 지원 방안 등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빈틈없이 챙길 예정이다. 지역 사회 안팎에서는 함평군과 호남대학교의 아름다운 동행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를 교육 혁신으로 정면 돌파하는 전국적인 지자체 모범 사례로 굳건히 자리 잡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배움의 열기로 가득 찰 2027년 함평캠퍼스의 힘찬 개강을 향해, 함평군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