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요계 휩쓸었는데…53세에 유튜브 시작해 ‘딸 최초 공개’ 예고한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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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음악 인생, 바비킴이 직접 풀어놓다

가수 바비킴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고 자신의 음악 인생과 과거 사건 등을 직접 이야기했다. 영상 말미에는 지난 6월 태어난 딸의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수 바비킴. / 바비킴 인스타그램
가수 바비킴. / 바비킴 인스타그램

바비킴은 지난 2일 개인 유튜브 채널 ‘I'm a 바비킴’을 개설하고 첫 영상 ‘바비킴의 역사와 “그 사건”에 대하여...’를 공개했다.

대표곡 비화 공개…“‘사랑.. 그 놈’ 지금도 싫어”

유튜브 'I'm a 바비킴'
유튜브 'I'm a 바비킴'
유튜브 'I'm a 바비킴'
유튜브 'I'm a 바비킴'
영상에서 바비킴은 가수로 활동하며 겪었던 여러 일과 대표곡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놨다. 특히 히트곡 ‘사랑.. 그 놈’을 언급하면서 “난 그 노래 지금도 싫어”라고 말했다.

바비킴은 당시 힙합 음악을 주로 하던 자신에게 ‘사랑.. 그 놈’은 정통 발라드에 가까운 곡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곡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고래의 꿈’과 관련한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추락사고·대한항공 사건까지 직접 언급

유튜브 'I'm a 바비킴'
유튜브 'I'm a 바비킴'

과거 추락 사고를 당했던 당시 상황도 공개했다. 바비킴은 사고로 전신마비 가능성까지 있었지만 깁스를 한 상태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첫 녹화에 참여했던 일을 떠올렸다.

이른바 ‘대한항공 사건’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나는 아버지의 우는 목소리를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 회장에게 화해의 뜻을 전하는 영상 편지도 남겼다.

지난 6월 태어난 딸 최초 공개 예고

유튜브 'I'm a 바비킴'
유튜브 'I'm a 바비킴'

영상 마지막에는 최근 달라진 자신의 삶을 언급했다. 바비킴은 “그렇게 새옹지마였고, 다사다난했던 시간이 흘러 어느덧 나는 53살이 됐다. 그리고 나는 반드시 다시 올라가야만 한다. 왜냐고?”라고 말한 뒤 딸의 모습을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바비킴의 딸은 지난 6월 태어났다. 이번 첫 영상에서는 본격적인 공개에 앞서 딸과 관련한 내용을 예고하는 데 그쳤으며, 이후 영상을 통해 모습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바비킴은 앞으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수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자신의 일상과 여러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고래의 꿈’으로 이름 알린 바비킴은 누구…30년 넘게 소울·힙합 오간 가수

바비킴의 본명은 김도균으로 1973년생이다. 두 살 때 트럼펫 연주자였던 아버지 김영근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해 성장했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으로 부모의 사업이 어려워진 뒤 한국으로 돌아왔고 1994년 7인조 레게 밴드 닥터레게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직후부터 주목받은 것은 아니었다. 다른 가수들의 곡에 코러스와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2001년 주비트레인, 간디와 힙합 그룹 부가킹즈로 다시 무대에 섰다. 부가킹즈는 ‘틱 택 토’, ‘사이렌’ 등을 발표했으며 바비킴은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했다.

유튜브, KBS 레전드 케이팝

대중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계기는 2004년 발표한 앨범 ‘Beats Within My Soul’과 수록곡 ‘고래의 꿈’이었다. ‘고래의 꿈’에는 아버지 김영근이 트럼펫 연주로 참여했다. 해당 앨범은 2005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힙합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소나무’, ‘사랑.. 그 놈’, ‘일년을 하루같이’ 등을 발표했고 2011년에는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경연 무대에 올랐다.

바비킴은 2022년 6월 15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0년 바비킴 콘서트 투어 당시 가수와 공연 기획 관계자로 처음 알게 됐고 약 2년간 교제한 뒤 결혼했다. 2025년 2월에는 어트랙트에 합류했으며 같은 해 4월 미니앨범 ‘PART OF ME’를 발표했다.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내놓은 신보였고 이후 다음 앨범 작업에도 들어갔다. 타블로가 작사한 ‘모닝 루틴’, 개코가 작사한 ‘정리’, 주비트레인이 작사에 참여한 ‘달빛 세레나데’ 등 5곡이 담겼다.

올해 8월에는 경북 영덕 고래불역에서 열린 철도관광 행사 무대에 올라 ‘고래의 꿈’을 불렀고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