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례회 열자마자 일본행…대전시의원 3명 '회기 중 출장'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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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열·김기흥·서다운 의원 1일 출국
1인당 약 400만원 투입·3박 4일 출장
이한영 의원은 정례회 이유로 불참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제10대 대전시의회가 출범 후 첫 정례회에 들어간 당일 일부 의원들이 일본 출장길에 오르면서 ‘회기 중 외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출국 당일 윤리특별위원장에 선임된 의원까지 포함돼 시의원들의 책임 의식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2일 충청광역연합의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다운(서구4)·김기흥(대덕구1)·고재열(중구3) 대전시의원은 이달 1일 제299회 정례회 본회의를 마친 뒤 청주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시 의회는 이날부터 21일간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첫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집행부를 견제하고 주요 현안을 점검해야 할 첫 정례회가 시작되자마자 의원 3명이 자리를 비운 셈이다.
이들은 충청광역연합의회 일원으로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해외 박람회’를 지원하기 위해 3박4일 일정에 참여했다. 박람회 개막식과 부스 참관, 대사관 방문 및 환영 만찬, 코트라 도쿄무역관 방문, 기업 시찰 등이 주요 일정이다.
출장에 의원 1명당 약 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절성 논란도 불거졌다. 첫 정례회 기간을 비우면서까지 참석해야 할 출장이었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고재열 의원은 일본으로 출국 당일 제10대 시의회 전반기 윤리특별위원장에 선임됐다. 의원의 자격과 징계, 윤리 문제를 심사하는 의회 자정기구의 수장이 첫 정례회 개회와 동시에 해외출장에 나서면서 논란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반면 같은 충청광역연합의회 소속 국민의힘 이한영 의원(서구6)은 정례회 일정을 이유로 일본 출장을 거절했다. 이 의원은 “첫 정례회인 만큼 시민이 부여한 권한과 책무를 스스로 저버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