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추석 기차표 예매’ 시작…반드시 확인해야 할 일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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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사전예매 3~4일…전 국민 대상 일반예매는 7~11일 진행
KTX·SRT 통합 후 첫 명절 예매…기존 SR 회원 ‘통합 회원’ 전환 필수
오늘 오전 9시부터 2026년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다. 첫날과 4일에는 교통약자 사전예매가 진행되고, 일반 국민 대상 예매는 오는 7~11일 열린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예매 대상은 오는 23일 수요일부터 27일 일요일까지 운행하는 열차다. 예매는 모바일 앱 ‘코레일+’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는 명절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예매는 코레일과 SR 통합 이후 처음 진행되는 명절 승차권 예매라는 점에서 달라진 점이 적지 않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별도 절차 없이 통합 회원으로 자동 전환되지만 SR에만 가입한 회원은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에 안내된 별도 페이지에서 미리 통합 회원 가입 또는 전환을 마쳐야 한다.
3~4일 교통약자 사전예매…7~11일 전 국민 대상

가장 먼저 열리는 건 교통약자 사전예매다. 3~4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중 교통지원 대상자, 임산부다.
경로 회원을 제외한 사전예매 대상자는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에서 미리 인증 절차를 마쳐야 한다.
노선도 날짜별로 나뉜다. 3일에는 경부·경전·동해·중부내륙·경북·대구·충북·교외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4일에는 호남·전라·중앙·강릉·장항·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이 대상이다.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일반예매는 7~11일 닷새간 이어진다. 예매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7일에는 ITX-새마을·ITX-마음·무궁화호 등 전 노선 일반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8일에는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 KTX, 9일에는 호남·전라선 KTX 예매가 진행된다.
10일에는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가운데 수서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KTX가 대상이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경부선 KTX 승차권 예매가 진행된다.
KTX·SRT 통합 이후 첫 추석…예매 창구도 하나로
이번 추석 예매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고속철도 운영체계가 바뀐 뒤 처음 맞는 명절이기 때문이다. 코레일과 SR은 이달 1일부터 기관 통합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기존 KTX와 SRT로 나뉘어 있던 고속철도 예매 체계도 코레일+를 중심으로 하나로 합쳐졌다.
운임 체계도 조정됐다. 기존 KTX 운임은 SRT 수준에 맞춰 평균 10% 인하됐다. 서울~부산 KTX 운임은 기존 5만 9800원에서 5만 4400원으로 5400원 내려갔다.
수서역을 오가는 고속열차에도 마일리지 적립 혜택이 적용된다. 실제 결제한 승차권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다. 공공할인과 임산부·청년 할인 제도도 통합됐다.
좌석 공급도 늘었다. 통합 이후 평일 기준 하루 약 1만 5000석, 주말에는 최대 약 1만 7000석이 추가 공급된다. 특히 수서역을 오가는 노선 좌석은 기존보다 약 30% 확대됐다.
예매 전 미리 로그인·열차 조회…사전 체험 서비스 운영

코레일은 명절 예매 때마다 발생하는 대규모 접속에 대비해 지난달 24일부터 명절 전용 웹페이지에서 ‘사전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예매 전에 원하는 열차를 검색하고 출발·도착역 등 여행 정보를 미리 입력해보는 방식이다. 예매 당일 대기열에 들어간 뒤 정보를 처음 입력하는 것보다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코레일은 이번 추석 예매에 대비해 웹 서버를 평소 11대에서 60대로 늘렸다. 인터넷 회선도 기존 6Gbps에서 40Gbps 규모로 확대했고 대량접속제어기는 6대에서 20대로 증설했다. 지난 6월부터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모의 테스트도 232차례 실시했다.
예매 당일에는 회원가입이나 비밀번호 찾기보다 미리 로그인을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특히 SR 회원이었다면 통합 회원 전환 여부를 사전에 점검해야 예매 당일 로그인 단계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수 있다.
원하는 열차 시간대도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명절 승차권은 인기 시간대부터 빠르게 매진되는 만큼 1순위 열차가 없을 경우 곧바로 다른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편이 좋다.
예매에 실패했더라도 곧바로 포기할 필요는 없다. 예약 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결제 기한이 지나면 자동 취소돼 다시 풀린다. 출발일이 가까워지면서 일정 변경으로 취소되는 표도 발생하는 만큼 이후 잔여석을 수시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이번 추석 승차권 예매는 3일 교통약자 사전예매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이어진다. KTX·SRT 통합으로 회원과 예매 체계가 달라진 만큼 원하는 표를 확보하려면 예매 날짜와 노선뿐 아니라 통합 회원 전환 여부까지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