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25.47 개장…하락장 속 대형주 낙폭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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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정학 리스크에 코스피·코스닥 2%대 폭락
외국인·기관 매도에 반도체·IT 대형주 일제히 하락
9월 2일 국내 증시가 개장 직후 강한 하락 압력을 받으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2%대 넘게 폭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전반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진 가운데 대장주인 반도체와 주요 대형 IT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간밤 뉴욕증시가 중동 지역의 무력 공방 재개와 국제 유가 급등,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악재로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이 국내 투자 심리를 경색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9월 2일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6835.8 대비 200.69포인트(2.94%) 내린 6635.1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는 전장보다 내린 6625.47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장중 고가 6635.11까지 소폭 올라섰으나 저가 6625.47 부근에서 형성된 강한 매도세에 눌렸다. 개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14만 1000주, 거래대금은 4023억 5200만원을 기록하며 거래 불안감을 반영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821.25 대비 20.65포인트(2.51%) 하락한 800.60을 기록하며 800선 턱밑까지 밀려났다. 시가 802.80으로 출발한 코스닥은 개장 직후 802.80을 고가로 형성한 뒤 800.60까지 저가를 낮추며 하락 폭을 넓혔다. 코스닥 시장의 개장 초반 거래량은 750만 4000주, 거래대금은 800억 5200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증시 비중이 큰 반도체 대표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000원(3.07%) 내린 25만 3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525조 8787 억원 규모로 집계되었다. 개장 직후 거래량은 41만 8566주, 거래대금은 1055억 4000만 원을 나타냈다. 장 초반 삼성전자의 고가는 25만 4000원, 저가는 25만 1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큰 폭의 약세를 면치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만 5000원(3.25%) 하락한 163만 8000원에 형성됐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236조 7236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개장 초반 거래량은 5만 5099주, 거래대금 898억 5800만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고가는 164만 원, 저가는 162만 7000원을 나타냈다.
주요 IT 종목과 그룹주 역시 하락 흐름에 동참했다. 삼성전자우는 전일 대비 3300원(1.73%) 하락한 18만 7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152조 6912억 원을 기록했다. 고가는 18만 7000원, 저가는 18만 4300원이었으며 거래량 11만 4573주, 거래대금 213억 6200만 원을 나타냈다.
SK스퀘어는 4만 9000원(4.59%) 폭락한 101만 8000원까지 밀리며 시가총액 140조 7629억 원을 기록했다. 고가는 102만 1000원, 저가는 101만 원, 거래량 1만 505주, 거래대금 106억 8300만 원이다.
삼성전기는 5만 4000원(3.78%) 내린 137만 6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시가총액이 106조 8120억 원으로 축소됐다. 고가는 138만 1000원, 저가는 136만 9000원, 거래량 1만 3116주, 거래대금 180억 5000만 원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군사 행동 재개에 따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급격히 강화됐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지수 하단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국내 외환 및 금융 시장 전반으로 유입된 불확실성은 당분간 시황 변동성을 높일 요인으로 지목된다. 외국인의 선물시장 매도세와 자금 이탈 움직임이 지속되는지 여부가 향후 코스피 6600선 지지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