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 제314회 정례회 개회…군정 전반 송곳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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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의회 첫 정례회, 결산부터 행정사무감사 및 현장 점검까지 22일간 대장정 돌입

함평군의회는 지난 1일 제31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22일까지 총 22일간의 굵직한 회기 일정에 돌입했다고 공식 밝혔다. 새롭게 출범한 제10대 함평군의회의 첫 정례회인 만큼, 초심을 잃지 않는 의원들의 열정과 함께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심도 있는 군정 점검이 이루어질 것으로 지역 사회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재정 운용의 투명성, 예산부터 결산까지 현미경 심사
이번 정례회의 가장 핵심적인 안건은 단연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그리고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다.
함평군의회는 예산이 최초 편성된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게 낭비 없이 적법하게 집행되었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의 성과가 군민들에게 온전히 돌아갔는지를 재정 운용 전반의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방침이다. 단순한 숫자 맞추기식 심사를 넘어,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 그리고 새로운 추경안 심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관행적으로 낭비되는 예산을 과감히 도려내고 시급한 민생 현안에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철저한 현미경 심사를 예고하고 있다.
◆ 서류를 넘어 현장으로, 8개 주요 사업지 직접 점검
책상에 앉아 서류와 보고서만 검토하는 형식적인 감사를 지양하기 위해, 함평군의회는 정례회 일정 중 이틀(9월 9일~10일)을 온전히 현장 방문 일정에 할애하는 열의를 보였다.
군의원들은 직접 발로 뛰며 지역 내 주요 현안 사업장 8곳을 구석구석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시설물의 실제 운영 실태, 그리고 주민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 예정지에는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장, 환경관리센터 폐기물매립시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원 사업부지를 비롯해 보광지구 우수저수조, 구기산 게스트하우스, 지역자활센터,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명품 쑥 가공센터 등 군민의 삶과 직결된 굵직한 인프라 시설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의회는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즉각 시정을 요구하고 향후 정책 대안 마련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 7차례 행정사무감사 돌입, 김영인 의장 "신뢰받는 의회" 강조
현장 점검을 마친 직후인 9월 11일부터 21일까지는 이번 정례회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가 총 7차례에 걸쳐 릴레이로 열린다. 군의회는 각 실과소별 주요 추진 사업의 과정과 뚜렷한 성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 그리고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 등을 꼼꼼하게 따져 물을 예정이다.
김영인 함평군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는 제10대 의회 개원 후 처음 맞는 정례회로, 우리 군의회를 향한 군민들의 긍정적인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예산 편성부터 집행까지 군정 전반을 날카롭게 살펴 군민의 소중한 혈세가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집행부를 향해 “지난 임시회에서 전격 통과된 민생회복지원금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이전에 군민들에게 신속히 지급되어 침체된 지역 상권과 경제에 훈풍이 불고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행정적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강력히 당부했다.
◆ 김창문 의원, 5분 발언 통해 농산물가격안정제 대책 촉구
한편, 이날 본격적인 본회의 개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지역 농민들의 든든한 대변인을 자처한 김창문 의원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본회의장에 울려 퍼졌다.
김 의원은 최근 잦은 이상 기후 변화와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깊은 시름을 앓고 있는 농가를 선제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함평군이 농산물가격안정제 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제도의 실효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예산의 조속하고 넉넉한 편성과 함께 선제적인 제도적 기반 정비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역설했다. 세부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농가의 자발적인 농산물 수급 조절 참여 유도 및 재정 지원, 재해로부터 농가를 보호할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 대상의 대폭 확대, 그리고 읍·면사무소 및 지역 농협과 연계한 전담 원스톱 창구 신설 등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함평군의회는 오는 9월 22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그동안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각종 조례안과 승인안 등을 최종적으로 의결하는 것을 끝으로 22일간의 열띤 회기를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