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잘하고 올게요”…벌써 임신 34주차 소식 전한 '연예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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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혜 출산 앞두고 휴식기

코미디언 김승혜가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잠시 활동을 멈춘다.
코미디언 김승혜 자료사진. / 김승혜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김승혜 자료사진. / 김승혜 인스타그램

만삭에 라디오 휴식기…"저 잊으면 안 돼요"

지난달 31일 김승혜가 SNS를 통해 출산을 앞두고 휴식기에 들어간 소식을 전했다. / 김승혜 인스타그램
지난달 31일 김승혜가 SNS를 통해 출산을 앞두고 휴식기에 들어간 소식을 전했다. / 김승혜 인스타그램

김승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계정에 SBS 파워FM '이인권의 펀펀 투데이' 제작진이 마련해준 작별 자리 사진을 올렸다. 출산 휴가에 들어가는 그를 위해 라디오 식구들이 마음을 담아 배웅한 장면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승혜는 잔뜩 부른 만삭의 배로 동료들과 자리했다. 그는 "너무 감동이야. '펀펀' 라디오는 사랑이야"라며 고마움을 전한 뒤 "출산 잘하고 올게요. 저 잊으면 안 돼요"라고 전했다. 해시태그로는 "34주 임산부"라고 적으며 "얼마 안 남았다"는 말과 함께 예정일을 코앞에 둔 예비 엄마의 설렘이 묻어나는 인사를 전했다.

'이인권의 펀펀 투데이'는 매일 오전 방송되는 SBS 파워FM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김승혜는 그동안 코너에 참여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아침 시간대 청취자들과 호흡해왔다. 만삭이 되도록 마이크를 놓지 않았던 그는 이제 출산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다.

SNS로 나눈 태교 일상

김승혜-김해준 코미디언 부부 자료사진. / 김승혜 인스타그램
김승혜-김해준 코미디언 부부 자료사진. / 김승혜 인스타그램

김승혜가 임신 사실을 처음 알린 것은 지난 5월 4일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저희 부부에게도 드디어 아기천사가 찾아왔습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이어 "걱정과 설렘 속에 17주차가 되어서야 조심스럽게 알리게 됐다"고 밝힌 뒤 "모든 게 처음인 엄마·아빠라 부족한 게 많지만, 열심히 잘 헤쳐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방문에 붙인 초음파 사진과 임신 테스트기, 아기 모양 풍선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남편 김해준 역시 상기된 표정으로 웃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김승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세의 성별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지금 18주 차 3일 정도 됐다"며 부른 배를 보여줬고, 젠더리빌 이벤트에서 딸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남편 김해준과 함께 환하게 웃었다. 김승혜는 "첫째 딸은 무조건 아빠 닮는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김해준은 "승혜를 닮았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승혜는 "성격이랑 모든 게 오빠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보였다.

김승혜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임신 기간의 솔직한 일상을 공유해왔다. 6월에는 임신 23주차를 맞아 몸의 변화에 얽힌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냈고, 7월 말에는 동료 코미디언 이희경과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태교 기간에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방송도 그냥 간단한 것만 하고 있다. 초기에는 좀 조심하라고 해서 사람들도 거의 안 만났다"고 근황을 전한 뒤 "계속 집에만 있지 않았냐.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거다"라며 "너무 집에만 있다 보면 답답하고 친구들도 만나면 같이 놀고 싶기도 하다"고 임신 중 겪은 심경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남편 김해준 역시 방송에서 아내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무조건 일찍 귀가하려고 노력한다"며 출산 예정일이 10월 9일이라는 소식과 딸이라는 사실을 공개해 축하를 받았다.

'코미디언 부부' 김승혜-김해준

김승혜-김해준 코미디언 부부 자료사진. / 김승혜 인스타그램
김승혜-김해준 코미디언 부부 자료사진. / 김승혜 인스타그램

김승혜와 김해준은 코미디계에서 손꼽히는 동갑내기 부부다. 두 사람은 약 1년의 열애 끝에 2024년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김승혜는 1987년생으로 2007년 SBS 공채 9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뒤 2014년 KBS 29기 공채로 다시 합류해 '개그콘서트' 등의 무대에 올랐다. 이후 예능과 리포터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혔고, 특히 '놀면 뭐하니?'와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정확한 킥과 안정된 수비로 주목받아 2023 SBS 연예대상에서 푸스카스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다양한 소통을 오가고 있다.

남편 김해준은 1987년생으로 2018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 이후 유튜브 '피식대학'에서 선보인 부캐릭터 '최준'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능청스러운 매력의 '최준'은 여러 가수와 함께한 '니곡내곡' 시리즈로 화제를 모았고 '맛있는 녀석들' 등 다양한 예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같은 연극 무대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에 이르며 코미디언 부부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SNS로 팬들과 나눠온 이들 부부는 10월 첫딸을 품에 안으며 인생 2막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