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투병 중 폐렴 악화…이남철 고령군수 별세, 향년 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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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치료 중 폐렴 증세 악화…1일 새벽 별세
40년 넘게 고령군청서 공직생활…발인 오는 3일 오전 8시

고령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최근 식도암 치료를 위해 30일간 병가를 내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치료 과정에서 폐렴 증세가 나타나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하면서 이날 새벽 별세했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면서 고령군 공직사회와 지역사회에도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고령군은 이날 공식 부고를 통해 “고인은 고령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정을 이끌어 오셨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전 공직자는 고인의 숭고한 뜻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고령군청에서 4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한 행정 관료 출신이다. 고령초·중·고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고령군청에 임용된 뒤 약 41년간 근무하며 기획조정실장과 총무과장, 대가야읍장, 행정복지국장 등을 역임했다.
공직생활을 마친 뒤 민선 8기 고령군수로 당선돼 군정을 이끌었고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7월 1일 제47대 고령군수로 취임하며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했다. 재임 기간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현안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러나 민선 9기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식도암 치료를 위해 병가에 들어갔다. 당시 군정은 정광호 부군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고령군수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정광호 부군수는 "고령군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령군은 장례 기간 전 공직자들에게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장례 절차와 함께 군정 운영에 필요한 후속 조치에도 들어갔다.
빈소는 고령대가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1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8시이며 진주화장장을 거쳐 합천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