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안은진과 척하면 척”…10년 연인 케미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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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안은진과 10년 연애 커플 케미 “척하면 척” 자신감
“너 말고 다른 연애” 9월 12일 KBS2 첫 방송, 4각 관계로 확장

배우 서강준이 안은진과 10년 차 장기 연애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현실 공감 멜로에 도전한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극본 유수지, 연출 황승기·이가람, 제작 유니켐)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서강준의 캐릭터 스틸과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강준은 10년 동안 단 한 사람, 이미도(안은진 분)를 바라보며 미래를 그려온 남궁호 역을 맡았다. 그는 안은진과의 멜로 호흡을 두고 “척하면 척”이라는 표현으로 자신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운다. 총 14부작으로 구성된 작품은 오는 9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10년 연애 커플, 현실 멜로로 돌아온 서강준·안은진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 10년 차, 익숙했던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감 리얼 멜로 드라마다. 서강준은 훈민제과 TF스낵3팀 대리로 설정된 남궁호 역을 맡아 10년간 오직 연인 이미도만을 바라보며 직진해 온 지고지순한 인물을 연기한다. 안은진은 영화감독 이미도 역으로, 꿈을 좇다 마주한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인물을 그린다.
서강준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가장 먼저 남궁호라는 인물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남궁호에 대해 “섬세하고 다정하지만 단단한 내면에서 나오는 냉정함이 있다”며 “현실과 타협하면서도 적정한 선은 넘지 않는 모습이 잘 설계된 캐릭터라기보다 어딘가에 실제로 살고 있을 법한 ‘사람’으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서도 “보통 드라마가 판타지를 경험하게 하거나 결핍을 채워주지만 이 드라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며 “사랑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를 통해 삶과 성장을 그린 우리들의 이야기라 더 푹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남궁호의 사랑, 키워드는 ‘희생’
서강준은 남궁호의 사랑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희생’을 꼽았다. 그는 “회사를 다니는 것도, 돈을 모으는 것도, 현실의 부조리를 어느 정도 감내하는 것도 모두 이미도와의 미래를 위해서다. 연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을 만큼 희생적인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남궁호는 안정적인 직장인으로 살아가지만, 그 안정 역시 연인의 불안정한 현실을 지탱하기 위한 선택으로 그려진다.
연기 과정에서 서강준이 중점을 둔 부분은 담백한 표현이다. 그는 “표현을 크게 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말보다 눈빛 안에 남궁호의 깊은 생각과 고민이 담기길 바랐고, 대본에 적혀 있지 않은 정서와 삶까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에서 남궁호가 “어떻게 예전이랑 똑같아”라고 외치는 대사와 “걱정을 시키질 말던가!”라며 참아온 감정을 쏟아내는 장면은, 희생을 자처해온 인물이 관계의 균열 속에서 드러내는 또 다른 얼굴을 예고한다.

안은진과의 호흡 “척하면 척”…10년 차 연인의 편안함
서강준은 안은진과의 멜로 호흡에 대해 “‘척하면 척’이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밝혔다. 그는 “익숙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알아차리는 오래된 연인만의 편안함을 그대로 표현해 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감정의 깊이가 필요한 장면에서도 해석이 놀랄 만큼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기할 때마다 든든했고 행복했다는 말도 더했다.
10년 차 커플의 균열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함께 본격화된다. 변호사 한태승 역의 이주안은 “그쪽 남자친구는 절대 못해주는 거, 내가 해준다”며 자존감이 흔들린 이미도에게 다가서는 인물로 그려진다. 직장 후배 박수아 역의 조아람은 남궁호에게 “대리님에게 제일 행복했던 기억, 나는 그걸 꼭 만들 거다”라고 말하며 그의 감정을 흔든다. 두 사람의 등장으로 남궁호와 이미도의 관계는 4각 구도로 확장되며, 익숙함 속에 감춰졌던 감정들이 수면 위로 드러난다.

방송 정보와 관전 포인트
서강준은 작품이 질투와 권태, 애증, 이해, 희생 등 연애 과정에서 겪는 여러 감정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익숙함과 권태 속에서 마주할 법한 흔들림, 그럼에도 벗어날 수 없는 장기 연애 커플의 깊은 역사가 마음을 울리고 응원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올 가을 이 땅을 밟고 있는 우리 모두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오는 9월 12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되며, 국내 방송과 동시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에도 공개된다. 총 14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극본 유수지 작가, 연출 황승기·이가람 감독이 맡았고 제작은 유니켐이 담당했다. 앞서 지난 28일 공개된 종합 예고 영상에는 남궁호와 이미도의 변치 않을 것 같았던 사랑에 균열이 생기는 과정과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이 함께 담긴 바 있다. 서강준과 안은진이 그려낼 10년 차 연인의 서사가 첫 회부터 어떤 온도로 시작될지 관심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