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추석 맞아 지역화폐 혜택 확대...충전한도 80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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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로 추석 물가 부담 낮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포천시가 지역화폐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 월 충전 한도를 두 배로 늘려 시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고,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해 골목경제에도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9월 한 달간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의 월 충전 한도를 기존 40만원에서 8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지역화폐 이용을 활성화해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운영 기간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관련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카드형 상품권의 충전 한도다. 기존에는 한 달에 최대 4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었지만 9월에는 8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시 충전액의 10%가 추가로 지급되는 만큼 80만원을 충전하면 8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결제 금액의 10%가 적립금으로 지급돼 시민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기존 월 최대 8만원에서 최대 16만원까지 확대된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음식점 등 생활밀착형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에 지역화폐 사용을 집중적으로 유도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의 효과가 주목된다.

지역화폐는 소비자가 일정한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받는 동시에 사용처가 지역 내 가맹점으로 제한된다는 특성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로 빠져나가는 소비를 지역 상권 안에 머물게 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명절처럼 단기간에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할인·캐시백 정책을 통해 소비 시점을 앞당기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명절이나 지역경제 침체기에 지역화폐의 할인율과 구매 한도 등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소비 진작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평소보다 혜택을 높여 시민의 체감 혜택을 키우고, 이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가로 연결하려는 방식이다.

포천시 역시 이번 정책을 단순한 소비자 할인에 그치지 않고 ‘시민 혜택→지역 소비→소상공인 매출→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추석은 가족·친지 모임과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평소보다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지역화폐 사용이 확대되면 지역 내 상점과 음식점, 생활서비스 업종 등에서 추가적인 소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시가 이번 한시적 혜택 확대를 명절 경기 활성화를 위한 카드로 꺼내든 배경이다.

지류형 포천사랑상품권은 기존 정책을 유지한다. 구매금액의 10%를 선할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월 구매 한도는 20만원이다.

따라서 시민들은 자신의 소비 방식에 맞춰 카드형과 지류형 상품권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특히 사용과 충전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소비 규모가 큰 가정의 경우 이번 한도 확대를 활용하면 명절 기간 체감 혜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진행되는 한시적 사업인 만큼 시민들에게 조기 소진 가능성을 미리 알리고 있다.

시민들은 9월 1일부터 상품권을 충전할 수 있으며 사업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예정된 기간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명절 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가계에는 실질적인 절약 효과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는 소비를 유입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포천시는 지역화폐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경제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영 여건 개선에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화폐는 할인율 자체보다 어디에서 얼마나 사용되느냐가 정책 효과를 좌우하는 만큼, 이번 추석 특례기간 시민들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 가맹점을 적극 이용하도록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카드형 포천사랑상품권의 충전 한도를 확대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포천사랑상품권을 적극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