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배드민턴·필라테스 한곳에" 서해구, 가좌국민체육센터 9월 정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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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에도 제대로 된 체육 인프라
인천 서해구(구청장 구재용) 원도심에 수영과 헬스, 배드민턴 등 다양한 생활체육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형 체육시설이 들어섰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원도심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질 새로운 생활체육 거점이 문을 열면서 지역 생활환경에도 변화가 기대된다.
인천 서해구는 지난 28일 가정로 135에 조성한 가좌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구재용 서해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체육시설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가좌국민체육센터는 총 260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생활체육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589.01㎡ 규모로 건립됐으며 수영장과 헬스장, 프로그램실, 다목적체육관, 주차장 등을 갖췄다.
프로그램도 특정 종목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수영을 비롯해 배드민턴과 필라테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층과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체육센터 개관의 가장 큰 의미는 원도심의 생활체육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데 있다.
신도시와 신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공공체육시설이 속속 확충되는 것과 달리 기존 원도심은 오래된 시설과 부족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인해 주민들이 체육활동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한 여가생활에 대한 주민 수요가 커질수록 집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의 중요성도 커지는 이유다.

특히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함께 갖춘 복합체육시설은 여러 세대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생활SOC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체육활동과 여가의 공간이 되고, 성인에게는 건강관리와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이 되며, 어르신들에게는 신체활동과 사회적 교류의 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좌국민체육센터가 단순히 체육시설 하나를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도심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세대가 만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의 생활체육 정책도 시설의 양적 확충에서 주민들이 실제로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생활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수영·헬스·생활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해구 역시 이번 가좌국민체육센터를 통해 이러한 생활체육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도심의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내 건강한 여가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식 운영에 앞서 시범운영도 진행됐다. 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실시해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점검한 뒤 오는 9월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은 실제 주민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미리 살피고 시설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서해구는 정식 운영 이후에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프로그램과 운영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체육활동뿐 아니라 지역 내 커뮤니티 기능도 주목된다. 최근 공공체육시설은 단순히 운동을 하는 장소를 넘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는 생활권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세대 간 교류가 줄어드는 원도심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체육시설은 지역공동체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좌국민체육센터 역시 수영과 배드민턴, 필라테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와 계층의 주민들이 한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서해구는 앞으로도 지역별 생활체육 수요를 면밀히 살펴 부족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설을 단순히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실제로 자주 찾고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개관식에서 “그동안 원도심 지역에 문화·체육시설 확충이 절실했던 가운데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담은 가좌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좌국민체육센터의 개관은 체육시설 하나가 새롭게 들어선다는 의미를 넘어 원도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형 생활SOC 확충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주민이 가까운 곳에서 운동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면 생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 내 활동 인구와 교류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생활체육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집 가까운 체육시설’은 주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가 되고 있다. 가좌국민체육센터가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의 새로운 생활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9월 1일 정식 운영을 시작하는 가좌국민체육센터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는 물론, 세대와 세대를 잇는 원도심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