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송강 전역 후 첫 복귀작, 3.4%로 출발…박은빈 전작보다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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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 전역 후 첫 복귀작 “포핸즈” 1회 3.4% 출발, 전작보다 반토막
닐슨코리아 기준 2049 시청률·케이블 동시간대는 1위 지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지난 29일 첫 방송을 열며 배우 송강의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안방극장에 등장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자료에 따르면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6%, 수도권 기준 평균 3.5%, 최고 4.7%를 기록했다. 케이블·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와 2049 남녀 시청률 전국 1위를 지켰지만, 같은 시간대를 지켰던 전작 “오싹한 연애”의 종영 회차 7.9%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출발이다. 한국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강비오(송강 분)와 최정요(이준영 분), 홍재인(장규리 분)이 얽히는 음악·청춘 서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방송 개요와 세 배우가 그리는 청춘 서사
“포핸즈”는 하나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나눠 연주하는 연주법을 제목으로 삼은 작품으로, 열일곱에 만난 강비오와 최정요, 홍재인이 스물일곱이 되기까지 10년의 시간을 함께 통과하는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1994년생으로 올해 서른둘인 송강은 극 중 열일곱 살 고등학생 강비오 역을 맡았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교복 차림으로 10대 캐릭터를 소화한 뒤, 세미 정장을 입고 냉철한 분위기를 내는 스물일곱 살 피아니스트로서의 모습도 함께 그려내며 10년의 시차를 표현한다. 지난해 10월 군 복무를 마친 송강에게는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복귀작이며, 이준영에게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1회 줄거리, 두 천재의 재회
첫 회에서는 7년 전 인연을 맺었던 강비오와 최정요가 피아노를 매개로 다시 만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학생 피아니스트 강비오는 한국예고에서 받은 표창장을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또래 학생들의 비아냥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할아버지인 강승운(정진영 분)에게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다.
반면 어린 시절 주니어 콩쿠르에서 강비오와 실력을 겨뤘던 최정요는 음악과 멀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 기울어진 가세 탓에 생계를 우선해야 했던 그는 하교 후에도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자의 일을 도왔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던 두 사람은 최정요가 음악 수행평가를 위해 찾은 공연장에서 다시 마주쳤다. 강비오의 연주를 지켜본 최정요는 홀로 연습 공간에 남아 피아노 앞에 앉았고, 그의 즉흥 연주는 근처에 있던 강비오와 소꿉친구 홍재인(장규리 분)의 귀에 들어갔다. 비올리스트인 홍재인은 피아노 반주자를 찾던 중 최정요의 연주를 듣고 반주비를 제안하며 그를 섭외했다.
최정요의 재능은 한국예고 이사장 윤선주(서재희 분)와 유명 피아니스트 도현수(김주헌 분)의 관심도 끌었다. 두 사람은 최정요에게 한국예고 전학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피아노로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며 거절했지만, 아버지의 빚쟁이들이 집까지 찾아오자 기숙사를 제공하는 한국예고로 향하기로 했다. 전학 후 같은 반에 배정된 최정요는 강비오를 곧바로 알아봤지만, 강비오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후 최정요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본 강비오는 그제야 어린 시절 자신에게 처음으로 2등이라는 결과를 안겼던 상대임을 떠올렸다.

시청률 성적과 시청자 반응
첫 방송 성적은 3%대에서 출발하며 전작과 비교해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지난 23일 종영한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 주연의 “오싹한 연애”는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7.9%를 기록했는데, “포핸즈” 1회 성적은 이와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다만 유료플랫폼(케이블·IPTV·위성 통합) 기준으로 동시간대 케이블·종편 채널 1위와 2049 남녀 시청률 전국 1위를 확보하며 tvN이 주력하는 젊은 타깃층에서는 우위를 지켰다.
극 중 인물들의 서로 다른 환경이 대비되며 초반 서사에 무게를 더했다. 송강은 할아버지의 인정을 갈망하며 피아노에 몰두하는 강비오의 내면을 표현했고, 이준영은 생계 때문에 음악을 포기해야 했던 최정요의 현실을 담아냈다. 장규리는 두 사람 사이에서 홍재인의 밝고 적극적인 성격을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향후 관전 포인트
작품은 앞선 사전 공개 영상에서 프라하 국제 콩쿠르 파이널이라는 위기 상황을 예고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손가락에 피를 흘리며 연주를 이어가는 강비오와 괴한들에게 쫓기다 총에 맞고 물속으로 추락하는 최정요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6개월 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 첫 회는 두 사람이 처음 재회하는 순간부터 차례로 그려나가는 구조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비오와 최정요가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마주하게 된 이후 이들의 관계가 동경과 경쟁 사이에서 어떻게 전개될지가 다음 회차의 관심사로 남는다.
tv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2회 선공개 영상을 통해 최정요와 강비오가 처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포핸즈”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되며, 티빙을 통해서도 스트리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