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암건설, ‘문화울림’ 첫 법인기부…나주 문화예술에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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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대표 300만 원 기탁…정호진 대표도 100만 원 동참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나주문화재단의 문화예술 후원 캠페인 ‘문화울림’에 첫 법인 기부가 이뤄졌다. 지역 기업과 개인 후원이 잇따르면서 나주 문화예술을 함께 키우는 기부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지난 28일 김종현 초암건설㈜ 대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울림’ 일반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 나주시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지난 28일 김종현 초암건설㈜ 대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울림’ 일반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 나주시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지난 28일 김종현 초암건설㈜ 대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문화울림’ 일반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나주문화재단이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고 기부금 공개 모집 자격을 갖춘 이후 법인이 참여한 첫 일반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기업이 문화예술 후원을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 초암건설, 문화예술 후원 첫 법인 참여

초암건설㈜은 지난 2015년 설립된 토목건설 전문기업으로, 10년 넘게 나주 지역을 비롯한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문화예술 분야에도 관심과 지원을 확대했다.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은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한다. 특히 지역 기업이 지역 문화예술에 직접 참여하면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기업과 지역사회 간 연대도 강화할 수 있다.

김종현 초암건설㈜ 대표는 “기업의 ESG경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기업과 지역 문화예술이 함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나주 지역 기업들의 문화예술 후원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복지나 환경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키우는 방향으로도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개인 후원도 이어져

‘문화울림’을 향한 개인 후원도 이어졌다. 문화예술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를 제작하는 정호진 만다도 컴퍼니 대표는 일반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정 대표의 후원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하는 지역 창작기업 관계자가 직접 문화예술 후원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콘텐츠 제작과 문화예술 후원이 서로 연결되면서 창작자와 기업, 시민이 함께 지역 문화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개인 후원은 시민 누구나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큰 규모의 기부뿐 아니라 개인의 관심과 정성이 모이면 지역 예술인 지원과 문화 프로그램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주문화재단은 기업과 개인의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 방법과 예우 제도를 알리고, 기부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 ‘문화울림’, 나주 문화예술 기부 캠페인

나주문화재단은 지난 13일부터 ‘문화울림’이라는 브랜드로 본격적인 기부금 모집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울림’은 울려 퍼진다는 의미의 ‘ECHO’와 울창한 숲을 뜻하는 ‘鬱林(울림)’의 의미를 함께 담은 이름이다. 작은 기부 하나하나가 모여 나주 문화예술의 풍성한 숲을 이룬다는 뜻을 표현했다.

문화예술은 한 사람의 창작 활동에서 시작되지만, 시민의 관심과 기업의 후원, 지역사회의 참여가 더해질 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문화울림’은 이 같은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나주문화재단의 후원 플랫폼이다.

재단은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지역 예술인 지원과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넓혀갈 계획이다.

또 기부금이 창작 지원과 시민 문화 향유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의 문화적 활력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나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 참여 기업·개인 예우 제공

나주문화재단은 기부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누리집에 ‘문화울림’ 전용 게시판을 개설했다. 후원에 참여한 기업과 개인은 해당 게시판의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다.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통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예우도 제공한다. 재단은 후원자들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와 후원 사실을 알리고, 기부금 사용 내역과 성과도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기업이나 개인이 ‘문화울림’ 참여를 희망할 경우 나주문화재단 경영지원팀을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재단은 후원 규모와 방식에 관계없이 다양한 시민과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실제 후원과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캠페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선순환 기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뿐 아니라 시민들이 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재원과 함께 민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

기업과 개인의 기부는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공연과 전시, 문화체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나아가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이 활성화되면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지역 기업이 문화예술 후원에 참여하면 지역 내 경제활동과 문화활동이 연결되는 효과가 있다.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예술인과 시민은 창작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

나주문화재단은 ‘문화울림’을 통해 이러한 상생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단발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기부와 참여가 이어지도록 후원자와 예술인, 시민 간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문화재단 이사장은 “나주 문화예술의 성장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김종현 대표와 정호진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에 대한 작은 관심과 후원이 모여 나주의 문화적 자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만큼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나눔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문화울림’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초암건설㈜의 첫 법인기부와 정호진 대표의 개인 후원은 나주문화재단의 문화예술 기부 캠페인에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됐다.

나주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예술인의 창작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울림’에 모인 후원은 나주의 문화예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지역 기업과 개인의 작은 관심이 지속적인 참여로 이어질 때 나주의 문화예술 생태계도 한층 건강하고 활력 있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