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전국적으로 예사롭지 않다... 이 지역에선 특히 주의해야

작성일

전국적으로 비 소식... 충청에선 이틀간 최대 200㎜ 이상 폭우

일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청권에는 31일까지 이틀간 최대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전북, 광주·전남에는 오전까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는 오후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반면 수도권과 강원도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에 집중된다. 대전·세종·충남이 80∼150㎜(많은 곳 200㎜ 이상), 충북이 50∼100㎜(많은 곳 150㎜ 이상)로 예보됐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 30∼80㎜(많은 곳 100㎜ 이상), 서울·인천·경기 북부 20∼60㎜, 서해5도 5∼40㎜다. 강원도는 강원 남부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중·북부 내륙·산지와 동해안 20∼60㎜로 전망된다.

전라권은 전북 서부 50∼100㎜(많은 곳 전북 북서부 150㎜ 이상), 광주·전남·전북 동부 30∼80㎜(많은 곳 전북 동부 100㎜ 이상)가 예상된다. 경상권은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과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100㎜ 이상), 제주도는 5∼60㎜가 내리겠다.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뉴스1

비가 오는 가운데 무더위도 이어지겠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밤에도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9도, 인천 24.5도, 수원 23.9도, 춘천 21.9도, 강릉 22.4도, 청주 24.0도, 대전 23.9도, 전주 23.8도, 광주 26.3도, 대구 23.9도, 부산 26.9도, 울산 24.5도, 창원 26.3도, 제주 27.4도 등을 기록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2.0m,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해안선에서 약 200㎞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기지역은 이날 대체로 흐리겠다. 북부에 가끔 비가 내리다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21∼23도, 낮 기온은 26∼28도로 예보됐다. 시·군별 낮 기온은 수원 23∼28도, 동두천 21∼27도, 양평 23∼27도, 이천 22∼27도, 파주 21∼27도로 전망된다. 서해 앞바다 물결은 0.5m로 일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부산과 경남에선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다.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다. 오전 9시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양산·창원·밀양·진주·남해 33도, 합천 32도로 전날보다 1∼3도 높겠다. 남해 동부 앞바다 물결은 0.5∼1.5m, 먼바다는 0.5∼2m로 일겠다. 미세먼지는 부산과 경남 모두 '좋음' 수준이다.

28일 대구 북구 엑스코 앞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전시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 뉴스1
28일 대구 북구 엑스코 앞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전시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 뉴스1

울산에선 새벽부터 밤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80㎜,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30도로 예보됐다. 앞바다 물결은 0.5∼1.5m로 일겠고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이다.

광주와 전남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고,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전남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의 비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낮 최고기온은 보성·여수·영광·장성·장흥·진도·화순 30도, 광주·목포·순천 등 31도, 완도 32도로 전망된다.

제주에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평년 23∼24도), 낮 최고기온은 31∼33도(평년 28∼29도)로 예보됐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겠다.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해안지역에도 약한 비가 내리겠다.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60㎜다.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6∼9m로 불고 물결이 0.5∼1m로 일겠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과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과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토사 유출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도 유의해야 한다. 도로 침수와 가시거리 저하로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침수 지역에서는 감전사고와 차량 시동 꺼짐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동해안 너울에 대해서는 "해안에는 강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밀려오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만조 시 침수도 주의 대상이다. 31일까지는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때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하수 역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비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진다. 다음달 1일은 오전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60㎜, 강원 내륙·산지 10∼60㎜, 강원 동해안 5∼20㎜,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10∼50㎜다. 같은 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9월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오후부터 제주도, 늦은 밤부터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당분간 아침이 평년(최저 18∼22도)보다 높겠다. 낮은 평년(최고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9월 1일과 2일 낮 최고기온도 25∼32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9월 1일 오전 사이 내리는 비가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 강도,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