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점검 중 사고”…'3명 사망' 천안 공장 폭발 화재 관련 확보된 관계자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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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3명 사망하고 1명 부상당한 대원산업 폭발·화재 사고

천안 공장 화재와 관련해 관계자 진술이 나왔다.
업체 직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대원산업 폭발·화재와 관련해 사고 당시 생산 공정 밸브를 점검 중이었다는 관계자 진술이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29일 전했다. 대원산업은 타이어, 페인트 원료 등 각종 산업에 필요한 지방산을 제조하는 업체로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경찰, '3명 사망' 천안 공장 화재 조사…"밸브 점검 중 사고" 관계자 진술 확보
29일 충남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노동 당국은 해당 업체 생산공정 책임자와 관계자, 직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직전 작업을 중지해 다수 직원은 건물 외부로 나간 상태였고 일부 직원들이 남아 밸브 점검을 하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작업 내용, 작업 당시 안전 교육·조처 여부 등이 적절했는지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오는 31일 오전으로 예정된 관계기관 합동 감식에 앞서 경찰은 29일 오전부터 사고 현장의 변형을 방지하고자 접근 통제 및 폴리스라인 설치, 현장 촬영 등을 진행했다. 15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린 노동 당국도 참고인 조사와 함께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과 노동 당국에 입건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상 9층 규모의 우지정제타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인화성 물질인 우지(동물성기름) 추출·정제 설비가 갖춰진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당국은 '이 건물 5층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일부 목격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세한 화재 원인과 발화점은 합동 감식을 통해 파악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 당국 "길쭉한 건물 구조상 목격자 진술만으로 발화점 속단하긴 어렵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수사 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길쭉한 건물 구조상 목격자 진술만으로 발화점을 속단하기는 어렵다"라며 "합동 감식 조사 내용 등을 종합해서 수사 방향 및 관계자 입건 여부와 규모 등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8일 충남 천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정책실장을 현장에 급파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대응을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본부와 천안지청에 각각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즉시 구성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과 천안지청장(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장), 노동감독관 등이 현장에 출동해 공장 작업 중지 조처를 내렸다. 김 장관은 천안지청에 15명 규모 전담 수사팀을 즉각 구성해 이번 사고의 구조적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신속하고 엄정히 감독·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김영훈 장관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분들께 애도를 표한다"라며 "사고 수습과 2차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