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15%대 뚫고 4주째 주말 시청률 1위…하석진X안희연 로맨스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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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6회 15.7%부터 22일 9회 15.3%까지 주말 시청률 1위 이어가.
11·12회서 한규림 오열 뒤 한가네 뒤흔드는 새 갈등 예고.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방송 4주 만에 주말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히며 상승세를 이어간다. 하석진과 안희연이 이끄는 멜로 라인에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의 필력이 더해지면서 중장년 시청자부터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가족극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 이후 두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한 작품은 6회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뒤 16일, 22일 방송에서도 나란히 주말 방송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11회와 12회가 각각 저녁 8시 방송되며 한가네를 뒤흔드는 새로운 갈등이 예고된다.

KBS Drama — 오빠한테 프러포즈한 거 취소야 [사랑이 온다]

15%대 안착…4주째 주말 시청률 1위

전국 기준 집계에 따르면 “사랑이 온다”는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후 6회에서는 15.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지난 16일 방송 역시 15.6%로 주말 방송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2일 방송된 9회도 15.3%를 기록하며 정상을 지켰다. 방송 초반부터 15%대에 진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상위권 성적을 이어간 흐름이다.

방송 초반부터 15%대에 진입한 성적은 최근 침체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KBS 주말극에 반가운 신호로 꼽힌다. 아직 전체 이야기의 초반부임에도 인물들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시점에서 나온 수치라는 점에서 향후 회차에서의 흐름에도 관심이 모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11회와 12회에서 예고된 대규모 갈등 전개가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다음 관전 지점이다.

15%대 안착…4주째 주말 시청률 1위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15%대 안착…4주째 주말 시청률 1위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경희 작가·홍석구 감독 콤비

작품의 진한 감정선 뒤에는 극본을 맡은 이경희 작가의 필모그래피가 자리한다. 이경희 작가는 2004년 신드롬을 일으킨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집필한 인물로, 이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함부로 애틋하게”, “상두야 학교 가자” 등 사랑과 상처를 밀도 있게 그린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자극적인 사건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인물들의 결핍과 오래된 감정을 차곡차곡 쌓은 뒤 폭발시키는 방식이 특징이다.

연출은 홍석구 감독이 맡았고 몬스터유니온과 콘텐츠지가 제작을 담당한다. 지난 7월25일 첫 방송된 작품은 총 50부작으로 편성됐다. 작품은 흩어진 가족들이 밥상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다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가족극의 외형을 갖췄지만 그 안에서는 첫사랑, 이별, 미혼모의 삶과 부모·자식 사이의 오랜 오해가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경희 작가·홍석구 감독 콤비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경희 작가·홍석구 감독 콤비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하석진·안희연 로맨스와 중견 배우 조합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 등 중견 배우들이 가족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하석진과 안희연, 이주연, 배정남 등은 첫사랑과 재회, 엇갈린 로맨스를 이끈다. 중장년 시청자에게는 가족의 갈등과 화해라는 익숙한 주말극의 정서를 제공하고, 젊은 시청자에게는 복잡한 감정의 사각관계와 현실적인 연애 고민으로 다가간다는 평가다.

하석진이 연기하는 김무진은 겉으로는 냉철하고 빈틈없는 레스토랑 오너 셰프지만, 가족의 반대로 자신의 꿈을 접었던 상처와 8년 전 끝난 사랑의 흔적을 품은 인물이다. 하석진은 과장된 감정 표현보다 시선과 표정의 미세한 변화로 김무진의 복잡한 내면을 전달한다. 한규림(안희연 분)과 재회한 뒤 애써 감정을 누르는 모습, 자신에게 직진하는 장서현(이주연 분)을 대하면서도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장면에서 특유의 건조하고 단단한 연기가 드러난다.

하석진·안희연 로맨스와 중견 배우 조합 /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하석진·안희연 로맨스와 중견 배우 조합 /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11·12회 관전 포인트…한가네 뒤흔드는 사건들

앞선 회차에서 김무진은 한규림이 가족 때문에 사랑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과 자신을 향한 진심을 듣게 됐다. 8년 전 한규림이 돈을 요구했던 녹음 역시 헤어지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이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오랫동안 마음을 감춰온 한규림은 김무진 앞에서 감정을 터뜨려 오열했다. 11회와 12회에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굳어진 얼굴과 불안한 눈빛으로 또 다른 악재를 마주한 한규림의 모습이 담겼다.

같은 회차에서는 철부지 아버지로 그려지던 한석중(류승수 분)이 경찰서에서 잔뜩 화가 난 채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으로 포착된다. 형제 한규오(배윤규 분)와 한규서(박수오 분) 역시 얼굴 곳곳에 상처가 난 채 등장해 몸싸움을 벌인 정황을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지친 얼굴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한규림과 김무진을 갑자기 찾아온 조흥식(배정남 분)의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한가네에는 폭풍 같은 하루가 그려진다. 제작진은 “한석중의 경찰서행부터 형제의 육탄전까지 한가네에 폭풍이 몰아친다”고 회차를 소개했다. 한규림이 감춰온 비밀과 8년 전 거짓말의 진실을 알게 된 김무진은 최근 장서현과 연애를 시작한 상황이라 심각한 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잠기는 모습도 담긴다. 11회는 8월29일, 12회는 8월30일 각각 저녁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