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글로벌 환자 유치 거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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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베트남 유치기관과 협약…8개국 해외 바이어에 첨단 의료역량 소개

전남대병원은 지난 24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3개국의 외국인 환자 유치 전문기관과 의료관광 및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중국 백강홀딩스(Baikang Holdings Industrial(Shenzhen)), 러시아 인터 클리닉(Inter Clinic), 베트남 브이케이 원스톱(VK ONESTOP COMPANY LIMITED) 등 각국의 주요 유치업체가 참여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환자 송출과 진료 상담, 입국 및 치료 과정 지원, 귀국 후 사후관리 등 외국인 환자 유치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환자 소개를 넘어 진료 전 상담부터 치료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의료관광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 3개국 유치기관과 환자 유치 협력
협약에 따라 전남대병원과 각 유치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해외 환자 유치와 의료서비스 연계에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해외 환자 송출, 전문 진료 상담, 진료과 및 의료진 안내, 치료 일정 조율, 입국 치료 지원, 귀국 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등이다. 환자와 보호자가 해외에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고, 진료의 연속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경우 언어와 문화, 의료제도 차이 등으로 인해 진료 과정에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전남대병원은 현지 유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요구를 사전에 파악하고, 진료과 연결과 상담, 치료 후 관리까지 보다 세밀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은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협약이 각국의 환자 유치 네트워크와 병원의 전문 진료 역량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8개국 바이어 초청 병원 팸투어
업무협약 다음 날인 25일에는 해외 환자 유치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병원 팸투어가 진행됐다.
이번 팸투어에는 중국과 몽골,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8개국의 해외 유치업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 바이어들은 병원 홍보 영상을 통해 전남대병원의 역사와 주요 진료 분야, 중증질환 치료 역량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어린이병원과 건강증진센터 등 병원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진료 환경과 환자 편의시설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첨단 의료장비와 진료 시스템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병원 내 동선, 진료 편의성, 환자 중심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해외 유치기관들이 병원의 의료 역량과 진료 환경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팸투어는 해외 바이어가 병원의 시설과 의료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향후 환자 송출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비즈니스 미팅·현장 실사 연계
이번 협약과 팸투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26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의 하나로 추진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자체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의료기관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과 병원 현장 실사를 연계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남대병원은 해외 유치업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국가별 의료 수요와 환자 유치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진료 분야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또한 병원 팸투어를 통해 상담 내용이 실제 의료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병원의 진료 역량과 시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해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기술뿐 아니라 환자 안내와 통역, 예약, 이동, 숙박, 치료 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필요하다. 전남대병원은 유치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해외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 원스톱 의료서비스로 국제 경쟁력 강화
전남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환자 유치 기반을 다지고, 병원의 중증질환 치료 역량과 전문 진료 시스템을 해외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환자 송출 단계부터 진료 상담, 치료, 귀국 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글로벌 의료 시스템을 고도화해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환자별 진료 수요와 국가별 의료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과 지원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질환 치료와 전문 진료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의료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지역 의료서비스의 국제화뿐 아니라 광주·전남의 의료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3개국 업무협약과 8개국 바이어 팸투어는 전남대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선진화된 진료 시스템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유치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환자 송출부터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글로벌 의료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국제적인 의료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향후 해외 유치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가별 의료 수요에 맞춘 진료 연계와 환자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광주·전남을 국제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