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다"… 손훈모 순천시장, 폭우 대비 현장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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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용천 등 재해취약지구 전격 점검… 선제적 주민 대피 및 촘촘한 안전망 가동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을 불허하는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이른바 ‘극한 호우’가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순천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난 대응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지난 28일 관내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예정된 실내 일정을 모두 뒤로하고 즉각 지역 내 대표적인 수해 취약 지역인 ‘월용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을 전격 방문하여 현장의 재난 대비 태세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 순천시
손훈모 순천시장은 지난 28일 관내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예정된 실내 일정을 모두 뒤로하고 즉각 지역 내 대표적인 수해 취약 지역인 ‘월용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을 전격 방문하여 현장의 재난 대비 태세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 순천시

특히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지자체장이 직접 장화를 신고 재난 취약 현장을 누비며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해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지난 28일 관내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예정된 실내 일정을 모두 뒤로하고 즉각 지역 내 대표적인 수해 취약 지역인 ‘월용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을 전격 방문하여 현장의 재난 대비 태세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책상머리에서 받는 서면 보고에 의존하지 않고, 재난의 최전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위험 요소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손 시장의 확고한 안전 철학이 반영된 조치다.

◆ 월용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직접 찾아 '현장 밀착 점검'

이날 거센 빗줄기를 뚫고 월용천 일대를 찾은 손훈모 시장은 하천의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빗물을 신속하게 빼내는 배수펌프장 등 핵심 배수 시설이 100% 정상 가동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한, 빗물을 머금어 지반이 약해질 수 있는 하천 주변의 급경사지 사면과 옹벽의 균열 및 토사 유출 여부 등을 깐깐하게 확인했다. 이어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할 위기 상황을 가정한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하며, 재난 안내 방송 시스템과 주민 대피로가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는지 실무진들과 함께 동선을 직접 체크하는 등 빈틈없는 현장 행정을 펼쳤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지난 28일 관내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예정된 실내 일정을 모두 뒤로하고 즉각 지역 내 대표적인 수해 취약 지역인 ‘월용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을 전격 방문하여 현장의 재난 대비 태세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 순천시
손훈모 순천시장은 지난 28일 관내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자, 예정된 실내 일정을 모두 뒤로하고 즉각 지역 내 대표적인 수해 취약 지역인 ‘월용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을 전격 방문하여 현장의 재난 대비 태세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 순천시

◆ 기후 위기 시대, '소극적 방어' 넘어 '선제적 과잉 대응'으로

현장 점검 과정에서 손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과거의 경험칙에 의존하는 안일한 태도를 버릴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손 시장은 “최근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 참상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환기하며,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아주 작은 위험 징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놓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소극적인 방어를 넘어 선제적인 ‘과잉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시 관내에 산재한 재해취약지역을 두 번, 세 번 거듭해서 살피고, 단 1%의 위험이라도 감지되거나 예상될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선제적으로 도로를 통제하고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한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순천시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단호하게 지시했다.

◆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체제… 빈틈없는 모니터링

손 시장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순천시는 호우주의보 발효와 동시에 시청 내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대책본부는 기상청의 실시간 레이더망과 지역 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연계하여 하천 수위, 산사태 위험 지역의 지반 상태,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촘촘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청 재난 관련 부서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은 비상 연락망을 유지한 채 빗물받이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모래주머니를 전진 배치하는 등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예방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붕괴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축대, 옹벽, 산사태 취약지구, 그리고 하천변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고위험 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 활동을 평소보다 대폭 강화하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 민·관 합동 철통 방어망 구축… "골든타임 사수"

순천시는 공무원들의 행정력만으로는 광범위한 지역의 재난을 모두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역 실정에 가장 밝은 민간 자원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전면 가동했다. 동네 구석구석의 지형과 취약계층의 거주 현황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지역 ‘자율방재단’과 마을 ‘이·통장’들을 재난 대응의 최일선 파트너로 투입한 것이다.

시는 이들과 핫라인을 구축하여 산사태 징후(산울림, 땅 꺼짐, 탁류 발생 등)나 사면 붕괴 등의 위험 징후가 조금이라도 발견될 경우, 즉각 상황을 전파하고 지체 없이 주민 대피를 실행하는 ‘골든타임 사수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담 대피 요원을 1대1로 매칭하여 위급 상황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정비했다. 순천시는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한 치의 긴장도 늦추지 않고 철통같은 재난 방어망을 유지하여 ‘인명피해 제로(Zero)’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