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나누고 취업길 연다! 전남대·LH·기독병원 ‘착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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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멘토링으로 취약계층 아동 교육 격차 해소… 참가자엔 현직자 취업 컨설팅 등 ‘선순환 상생 모델’ 주목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교육 격차로 소외당하는 지역의 아이들을 보듬기 위해 지역의 핵심 기관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 그리고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지역사회 동반 성장과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한 3자 간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 / 전남대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 그리고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지역사회 동반 성장과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한 3자 간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 / 전남대

단순히 예산을 지원하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의 우수한 대학생 인재들이 아이들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고, 공공기관은 이 대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 완벽한 ‘상생의 톱니바퀴’가 구축되었다. 학계와 공기업, 그리고 의료기관이 손을 맞잡고 빚어낸 이 특별한 동행이 지역 사회에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 그리고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지역사회 동반 성장과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한 3자 간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하고, 핵심 핵심 과제인 ‘U-Link 멘토링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고 밝혔다.

◆ 이종(異種) 기관들의 결합… 지역 살리는 ‘골든 트라이앵글’

이번 협약은 교육(전남대), 주거복지(LH), 의료(광주기독병원)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세 기관이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하나의 숭고한 목표 아래 뭉쳤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고 뜻깊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각 기관이 보유한 독자적인 인프라와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사업의 핵심 뼈대가 되는 ‘U-Link 멘토링 프로그램’은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는 작금의 현실 속에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에 오랜 역사 동안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헌신해 온 광주기독병원 역시 이번 협력 네트워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여 선뜻 동참을 결정함으로써, 사업의 신뢰도와 추진력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되었다.

◆ 배움의 사각지대 지운다… 아이들 곁으로 찾아가는 대학생 멘토

이번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에 재학 중인 청년들이다. 전남대 경영대학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멘토단을 꾸릴 예정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대학생 멘토들은 다가오는 2026년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지역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본격적인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의 활동 무대는 다름 아닌 LH 임대주택 단지 내에 조성된 ‘작은도서관’이다. 아이들이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자신이 거주하는 가장 친숙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멘토들은 일주일에 1~2회씩 정기적으로 이곳을 방문해 총 15시간에 걸친 오프라인 대면 멘토링을 진행한다. 단순한 교과목 학습 지도를 넘어,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아이들의 건강한 가치관 형성을 돕는 든든한 인생의 선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재능 기부의 확실한 보상… 장학금에 ‘LH 현직자 취업 과외’까지

‘U-Link 멘토링 프로그램’이 특별한 이유는 일방적인 희생과 봉사만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들에게 지식과 사랑을 나누어준 대학생 멘토들에게는 그에 걸맞은 파격적이고 실질적인 보상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 협약 기관들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가장 목마른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는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정해진 멘토링 활동 시간을 성실하게 이수한 모든 학생에게는 20만 원의 장학금과 함께 공식 수료증이 지급되어 든든한 스펙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혜택은 바로 ‘현직자 취업 멘토링’이다. 활동 기간 중 LH 광주전남지역본부 소속 현직 실무자들이 직접 나서서 대학생 멘토들을 대상으로 생생한 취업 노하우와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멘토링 세션을 2회에 걸쳐 진행한다. 공기업 취업을 꿈꾸는 경영학도들에게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기회다. 나아가 탁월한 리더십과 헌신을 보여준 우수 멘토에게는 연말에 개최되는 성과나눔발표회에 특별 초청되는 영예와 함께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명의의 표창장까지 수여될 예정이다.

◆ “스펙 넘어선 진짜 사회공헌”… 예비 사회인 키우는 실천적 요람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은 이번 다자간 협약을 마중물 삼아 대학이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는 굳은 방침을 세웠다. 단순히 상아탑 안에서 학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뼈아픈 문제들에 직접 부딪히고 해결 과정에 동참함으로써 따뜻한 가슴을 가진 예비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대학 관계자는 “U-Link 프로그램은 지역의 아이들에게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고,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는 나눔의 참된 기쁨과 취업 역량 강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선순환 복지 모델”이라며, “LH, 광주기독병원과의 공고한 연대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사회적 리더로서의 덕목을 기를 수 있는 실천적 교육 환경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역 사회의 내일을 밝히는 세 기관의 아름다운 동행이 앞으로 어떤 놀라운 기적들을 만들어낼지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