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주미란·고은설, 알고 보니 할머니와 손녀…12회 앞두고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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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주미란·고은설, 12회 전후 할머니·손녀로 재조명
13회 스토커 습격과 병원 키스로 관계도 급변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2 일일 미스터리 리벤지극 “욕망의 덫” 공식 유튜브 채널에 극 중 주미란(장서희 분)과 고은설(전혜원 분)이 할머니와 손녀로 얽히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이 게시된다. 영상 제목은 ‘손녀가 무서워서 같이 못 살겠다는 할머니’로, 장서희가 전혜원을 향해 함께 살기가 무섭다고 털어놓는 장면이 짤막하게 담겼다. 회차 표기 없이 하이라이트 형태로 올라온 영상이지만 12회를 전후한 시점에 공개돼 두 인물의 관계를 다시 짚어보게 한다. “욕망의 덫”은 지난 8월10일 KBS2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13회까지 이야기를 이어왔으며, 회차가 쌓일수록 인물 간 관계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KBS Drama — 공식적으로는 실수. 비공식적으로는 네가 한 짓에 대한 응징 [욕망의 덫]

쇼츠로 드러난 할머니와 손녀, 주미란과 고은설

KBS 드라마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쇼츠 영상은 그동안 청마그룹을 사이에 두고 대립해 온 주미란과 고은설의 구도에 새로운 층위를 더한다. 영상 속에서 장서희가 연기하는 주미란은 전혜원이 연기하는 고은설을 향해 함께 사는 것이 무섭다는 속내를 털어놓는데, 두 사람이 극 중 할머니와 손녀 관계로 설정돼 있다는 점이 짧은 장면을 통해 드러난다.

정확히 몇 회차에서 나온 장면인지는 영상 자체에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12회를 전후한 시점에 게시되면서, 그동안 청마그룹을 둘러싼 음모와 복수극으로만 흘러오던 이야기에 가족이라는 축이 얹힌다. 은설의 행보를 막아온 미란과, 뜻을 굽히지 않고 청마그룹 안팎을 누비던 은설이 할머니와 손녀라는 이름으로 마주하는 장면은 그간 팽팽했던 두 인물의 긴장 관계에 다른 결을 보여준다.

쇼츠로 드러난 할머니와 손녀, 주미란과 고은설 /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쇼츠로 드러난 할머니와 손녀, 주미란과 고은설 /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8월10일 시작한 KBS2 일일극, 총 86부작 여정

“욕망의 덫”은 누명을 쓰고 살인범이 되어 모든 것을 빼앗긴 여자가 결백을 밝히고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멸 위에 거짓으로 성을 쌓아 올린 숙적이 앞길을 가로막고, 과거의 연인이 다시 나타나며 묻혀 있던 비밀들이 드러난다. 음모와 배신이 얽힌 재벌가를 배경으로 진실을 밝히려는 여자의 사투가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극은 KBS2에서 방송되며 장서희(주미란 역), 전혜원(고은설 역), 설정환(차석진 역), 주새벽(강해라 역), 윤해영(김정선 역), 유태웅(강영훈 역) 등이 출연한다. 8월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총 86부작으로 편성된 일일 미스터리 범죄극으로,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는 웨이브(Wavve)를 통해서도 다시 볼 수 있다.

8월10일 시작한 KBS2 일일극, 총 86부작 여정 /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8월10일 시작한 KBS2 일일극, 총 86부작 여정 /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13회까지 이어진 관계 변화 — 스토커 습격과 병원 키스

13회에서는 고은설이 강해라의 계략으로 공모전에서 탈락한 사실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김정선을 뒤쫓는 스토커가 등장하면서 극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은설은 서현재의 도움으로 청마그룹 50주년 기념행사장에 들어가 정선을 스토커로부터 지키려 몸을 던져 대신 상처를 입었다.

이후 차석진이 다친 은설을 업고 병원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병원에서 입을 맞추며 관계에 변화가 생겼다. 이 장면을 지켜본 강해라의 반응까지 이어지며 인물 간 관계도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 복잡하게 얽히는 흐름을 보인다. 미란과 은설의 할머니-손녀 관계가 12회를 전후해 드러난 시점과 맞물려, 재벌가를 둘러싼 복수극과 가족 서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가 뚜렷해진다.

13회까지 이어진 관계 변화 — 스토커 습격과 병원 키스 / 드라마 '욕망의 덫'의 한 장면 (사진=KBS)
13회까지 이어진 관계 변화 — 스토커 습격과 병원 키스 / 드라마 '욕망의 덫'의 한 장면 (사진=KBS)

복수극에 새롭게 얹힌 가족이라는 축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이후 회차에서는 강영훈(유태웅 분)이 은설의 입사를 취소하려 하자 은설이 뜻밖의 강수를 두고 청마 디자인팀에 첫 출근하는 모습이 예고돼 있다. 공식적으로는 실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은설이 겪은 일에 대한 응징이라는 설명이 함께 붙으며, 극이 앞으로도 은설을 둘러싼 계략과 대응이 반복되는 구조로 전개될 것을 짐작하게 한다.

미란과 은설이 할머니와 손녀라는 관계로 재확인된 시점이 12회 전후였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얽힌 과거가 이후 회차의 복수극 전개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가 이야기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청마그룹을 둘러싼 음모, 강해라의 계략, 스토커 사건까지 겹겹이 쌓인 인물 관계 속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이 더해진 만큼, 남은 회차에서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극의 다음 전개를 가늠하는 요소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