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일낼까…압도적 캐스팅으로 오늘(29일) '첫방송' 하는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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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이준영·장규리 주연 '포핸즈'

tvN이 음악과 청춘, 성장을 한데 아우른 새 토일드라마 '포핸즈'로 주말 안방극장 경쟁에 뛰어든다.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돌아온 송강과 입대 전 주연작을 남긴 이준영이 두 축을 이루고, 여기에 장규리가 합류해 예술고등학교를 무대로 한 청춘 협주곡을 완성한다. 29일 오후 9시 10분 '포핸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의 호흡과 연주 준비 과정이 공개되면서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포핸즈' 공식 클립 영상 일부.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포핸즈' 공식 클립 영상 일부.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한 대의 피아노, 두 사람의 손…예술고 청춘들의 협주곡

'포핸즈' 포스터. / tvN
'포핸즈' 포스터. / tvN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제목인 '포핸즈'는 한 대의 피아노를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서로 다른 음악관을 지닌 세 사람이 같은 학교에서 부딪치고 어우러지며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큰 줄기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세 명의 학생이 있다. 송강이 맡은 강비오는 타고난 재능에 노력을 더하는 완벽주의 피아니스트다. 세계적인 지휘자인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 연주의 정석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는 할아버지의 관심을 갈구하는 결핍이 자리한다.

이준영이 연기하는 최정요는 감정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야생의 천재 피아니스트로, 강비오의 세계에 균열을 내는 전학생이다. 장규리가 분한 홍재인은 절대음감을 지닌 비올리스트로, 두 사람의 재능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보는 인물이다. 완벽을 추구하는 강비오와 본능을 따르는 최정요, 둘을 잇는 재인의 관계가 극을 이끈다.

또한 극은 열일곱 살 고교 시절에서 출발해 스물일곱 성인기까지 약 10년의 시간을 아우른다. 미리 공개된 스틸에서도 교복을 입은 학창 시절과 성장한 이후의 모습이 나란히 담겨 캐릭터들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작품은 총 12부작으로 기획됐으며 29일 오후 9시 1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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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청춘·성장을 모두 담았다"…제작발표회에서 짚은 관전 포인트

'포핸즈' 스틸컷. / tvN
'포핸즈' 스틸컷. / tvN

'포핸즈' 제작발표회는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준영의 군 입대 일정으로 인해 행사는 앞서 7월 사전 녹화 방식으로 치러졌고, 그 덕분에 이미 입대한 이준영도 화면을 통해 함께 자리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박현석 감독과 송강, 이준영, 장규리가 참석해 작품만의 차별점을 짚으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번 작품은 '그린마더스클럽'의 신이원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비밀의 숲2' 등을 통해 여러 장르를 오간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박 감독은 음악·청춘·성장을 아우르는 구성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음악 드라마는 많았지만, 음악, 청춘, 성장을 모두 아우르는 작품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목에 대해서는 "'포핸즈'라는 용어는 하나의 피아노를 두 명이 치는 것을 일컫는데 두 인물의 여정을 그리는 것에 알맞다는 생각이 들어 제목으로 지었다"고 덧붙였다. 세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로는 "배우들과 배역의 싱크로율이 정말 높다. 세 배우의 합도 좋았고, 작품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클래식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은 연주 장면을 위해 촬영 전후로 악기 연습에도 매달렸다. 송강은 "촬영에 돌입하기 몇 달 전부터 피아노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며 "촬영으로 인해 수업을 받을 수 없으면 선생님의 연주 영상을 보며 연구했다"고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포핸즈' 스틸컷. / tvN
'포핸즈' 스틸컷. / tvN

피아노가 낯설었다는 이준영은 "피아노를 잘 못 쳐서 곡을 통째로 외웠다"며 "감독님도 노래를 다 외워서 초 단위로 디렉션을 주셨다.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어릴 때 바이올린을 배운 장규리는 오히려 비올라 연주가 까다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릴 때 바이올린을 배워서 비올라가 쉬울 줄 알았는데, 악보 보는 법이나 손 간격도 달라서 오히려 헷갈리더라"며 악기를 다루면서 몸을 자연스럽게 쓰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두 남자 주인공의 호흡을 둘러싼 뒷이야기도 오갔다. 송강은 촬영과 관련해 "오랜만에 하는 대본 리딩이라 손을 떨 정도로 긴장했는데 이준영이 너무 잘 받아주더라"며 상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관전 포인트로 송강은 "모든 캐릭터의 감정선이 흥미롭다"며 "다양한 악기가 등장하는 부분을 집중해서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영은 "클래식 음악의 편안한 분위기를 닮은 작품"이라며 "음미한다는 생각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박 감독은 "배우들 룩이 정말 좋고, 제작진이 예쁘게 담아줘서 아름다운 그림책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핸즈' 스틸컷. / tvN
'포핸즈' 스틸컷. / tvN

복귀와 입대 사이…송강·이준영이라는 두 축

'포핸즈' 스틸컷. / tvN
'포핸즈' 스틸컷. / tvN

'포핸즈'가 방송 전부터 주목받은 데는 두 남자 주인공의 상황이 맞물린 배경이 있다. 송강에게 이 작품은 전역 후 첫 복귀작이고, 이준영에게는 입대 전 마지막 주연작이다. 한 사람은 군복을 벗고 돌아왔고, 다른 한 사람은 작품을 남겨둔 채 군에 들어간 것이다.

송강은 1994년생으로 2017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했다. 이후 '좋아하면 울리는', '나빌레라', '스위트홈' 시리즈, '알고 있지만,', '기상청 사람들', '마이 데몬'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쌓았다.

2024년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1년 6개월간의 복무를 마치고 2025년 10월 만기 전역했다. '포핸즈'는 그가 '스위트홈 시즌3' 이후 약 2년 만에 돌아오는 안방 복귀작이다. 송강은 "열심히 준비했다"며 "특히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공을 많이 들였다"고 복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준영은 2014년 그룹 유키스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다. 2017년 '부암동 복수자들'로 연기에 발을 들인 뒤 '미스터 기간제',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이미테이션', 'D.P.', '마스크걸', '약한영웅 Class 2', '폭싹 속았수다'와 영화 '용감한 시민', '황야' 등을 오가며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월 5일 종영한 JTBC '신입사원 강회장'에서는 20대 청년과 70대 회장의 1인 2역을 소화했다. 이 작품은 최종회에서 전국 13.6%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후 이준영은 7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완벽주의자와 타고난 천재, 각자의 개성을 가진 두 피아니스트가 피아노 앞에서 만들어낼 하모니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