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섬 반값여행’으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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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섬·연홍도 여행경비 50% 지원…체류형 관광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흥군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전남광주 지역의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흥 섬 반값여행’ 사업을 추진한다.
고흥군은 섬 여행객의 교통비와 숙박비, 체험비 등 주요 부담을 덜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 고흥군
고흥군은 섬 여행객의 교통비와 숙박비, 체험비 등 주요 부담을 덜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 고흥군

고흥군은 섬 여행객의 교통비와 숙박비, 체험비 등 주요 부담을 덜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여행경비 50%, 1인당 최대 10만 원 환급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고흥군 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이다. 쑥섬 또는 연홍도를 여행한 뒤 관련 관광경비를 사용하면 지출액의 50%를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모바일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여행객은 전남광주관광플랫폼(JG TOUR) 애플리케이션이나 누리집에서 여행 시작일 최소 5일 전까지 사전 신청해야 한다. 신청 과정에서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등록하고, 지원 승인 후 여행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대상 관광경비에는 섬 여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숙박과 음식점, 카페, 체험시설 이용료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여행비 부담을 줄이고, 고흥 지역에서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지역화폐 결제로 편의성 높여

여행 중에는 지역화폐 ‘Chak’ 앱을 이용해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체험시설 등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된다.

고흥군은 섬 지역에서 최소 3만 원 이상을 소비하면 해당 지자체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도 관광경비로 인정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관광객들이 섬 안에서 식사와 체험, 카페 이용 등을 자유롭게 즐기면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행을 마친 뒤에는 10일 이내에 전남광주관광플랫폼 앱에서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고흥군은 지역화폐 사용 내역과 관광 관련 소비 증빙자료를 확인한 뒤 지원 요건을 충족한 관광객에게 모바일 지역화폐 ‘Chak’으로 환급한다.

환급된 지역화폐는 고흥 재방문이나 지역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흥군은 이를 통해 단순한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관광 소비가 지역 내에서 다시 순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쑥섬·연홍도 대표 섬 관광지 홍보

고흥 쑥섬은 아름다운 꽃정원과 바다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치유와 휴식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산책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홍도는 섬 전체가 예술작품과 벽화로 꾸며진 ‘예술의 섬’이다. 마을 곳곳의 벽화와 조형물, 섬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고흥군은 ‘섬 반값여행’ 사업을 통해 쑥섬과 연홍도의 관광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관광객들이 두 섬의 자연과 문화, 체험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

이번 사업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고흥의 섬 관광을 연계해 전남광주 지역 전체의 섬 관광 수요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박람회 방문객이 여수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고흥의 쑥섬과 연홍도 등 인근 섬 관광지까지 방문하도록 유도해 지역 간 관광 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섬 여행을 중심으로 숙박과 음식, 체험, 쇼핑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연결되도록 다양한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과 숙박 등 섬 여행의 불편 요소를 보완하고 관광경비 지원을 제공하면 섬 관광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관광객이 지역화폐를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관광 수요가 지역 내 소상공인과 관광사업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효과도 예상된다.

◆관광객과 지역이 함께 혜택 보는 상생정책

고흥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섬 반값여행’은 관광객에게는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에는 관광객과 소비를 늘리는 등 관광객과 지역이 함께 혜택을 얻는 상생형 관광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람회를 찾는 관광수요가 고흥의 섬까지 이어지고, 한 번의 방문이 재방문과 지역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광수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섬 관광객을 늘리는 동시에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고흥의 해양·섬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고흥 섬 반값여행’이 전남광주 지역의 섬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