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녀 글램 김시원, '이 그룹' 콘서트장서 뜻밖의 근황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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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 해체·실형 판결·BJ 은퇴…빅뱅 콘서트장서 전한 뜻밖 근황
그룹 글램(GLAM) 출신이자 과거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했던 김시원이 인터넷 방송계 은퇴 이후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대중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시원은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빅뱅 야~호 ♥(목 다 쉬었삼 며칠 아플 예정...) bigbang. 20주년. 빅뱅 콘서트. 빅뱅"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시원은 화장기 없는 수수한 차림으로 현장을 찾아 지인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다. 그의 손에는 'BIGBANG IS BACK'이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힌 응원 패널이 들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대형 콘서트로, 김시원 역시 팬의 한 사람으로서 현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더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시원의 이 같은 근황 공개는 그가 거쳐 온 다사다난한 과거 행적과 맞물려 다시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시원은 과거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2014년 연예계 흔든 '50억 협박 사건'…경찰 긴급체포부터 구속까지
사건의 발단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시원은 사석에서 배우 이병헌이 여성들에게 음담패설을 하는 모습을 몰래 녹화한 비디오를 빌미로 모델 이지연과 함께 이병헌을 협박한 사건의 주동자로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들은 거액의 돈을 요구했고 이에 이병헌 측은 즉각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검찰은 2014년 12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김시원과 이지연에게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어 2015년 1월 진행된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김시원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이지연에게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당일, 김시원이 속해 있던 걸그룹 글램은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했다.
1심 판결 이후 김시원과 이지연은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했다. 앞서 1심에서는 피해자인 이병헌이 마치 가해자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여론몰이를 시도하고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혐의가 인정되는 한 실형 선고가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2심에 들어서며 김시원 측은 전략을 완전히 바꿨다. 혐의를 인정하고 진정성 있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한편, 피해자인 이병헌 측과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결국 2015년 3월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김시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이지연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팀 해체와 함께 전과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으나 2000만 원의 보석금 납부와 피해자 이병헌이 자발적으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선처의 뜻을 밝히면서 실형으로 인한 수감 생활은 면할 수 있게 됐다.
사건 종료 후 한동안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김시원은 이름까지 개명한 뒤 2018년 아프리카TV(現 SOOP) BJ로 깜짝 복귀했다. 당시 그는 방송을 통해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복귀 심경을 전했고 이후 수많은 시청자를 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BJ 활동 당시 막대한 수입을 올리며 유명 스트리머로 자리매김했던 그는 돌연 2014년 1월 자신의 방송 채널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김시원은 당시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남기며 인터넷 방송 활동에 완전한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