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고 힘내서 운동하고 싶어요"...대전체육중·고 급식비 인상 힘 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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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예결위 현장 점검서 학생들 직접 건의
맞춤형 영양관리·생활환경 개선 추진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7일 대전체육중·고등학교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기숙사 등 학교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7일 대전체육중·고등학교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기숙사 등 학교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전시의회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체육중·고 학생 선수들의 경기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급식 단가를 현실화하고 낡은 기숙사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전시의회에서 나왔다.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대성 위원장과 예결위원 6명은 27일 대전체육중·고를 찾아 학생 선수들의 급식과 기숙사 생활환경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훈련량이 많은 학생 선수들의 특성을 고려한 단백질 등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급식 단가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학생회장은 "훈련을 열심히 하고 나면 고기가 먹고 싶을 때가 많다"며 "선수들이 충분히 먹고 힘을 낼 수 있도록 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더 자주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숙사에서는 곰팡이와 환기·건조 여건 부족도 문제로 지적됐다. 빨래를 말릴 공간과 시설이 부족해 세탁물이 제대로 마르지 않는 등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도 파악됐다.

예결위는 맞춤형 식단과 영양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곰팡이 제거, 환기시설 개선, 빨래 건조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예산을 살펴보기로 했다.

최대성 위원장은 "고기를 먹고 힘내서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학생 선수들의 목소리가 귓전에 생생하다"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맞춤형 식단과 기숙사 환경 개선에 필요한 예산 지원 방안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