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12.37 마감…삼전·하닉보다 많이 오른 '대형주'
작성일
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6900선 회복, 개인은 이익실현
반도체주 강세 주도, 기관 1조 7760억 순매수로 지수 방어
8월 27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16포인트 상승한 6912.37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 지수도 10.78포인트 오른 837.65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두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상장 대형주를 중심으로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은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며 한때 장중 최고치인 6996.12까지 올라서며 7000선 탈환을 시도했다. 장중 최저치는 6841.88을 기록했으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채 6912.37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52주 최고치는 9385.59, 52주 최저치는 3135.02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억 6545만 7000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22조 4689억 8200만원에 달했다.
투자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와 외국인 및 기관의 매수세가 맞섰다. 개인이 1조 9150억원을 순매도하며 이익 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은 1422억원, 기관은 1776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559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에서 902억원 순매수가 발생해 전체적으로 1461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등락 종목 수에서는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상한가 없이 317개 종목이 올랐고 539개 종목이 내렸으며 5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반도체와 핵심 기술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72%) 오른 26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루 동안 1659만 9155주가 거래됐으며 시가총액은 1555조 1101억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4만 2000원(2.49%) 상승한 173만원에 장을 마치며 강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315만 2563주를 나타냈고 시가총액은 1263조 7518억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 역시 1만원(0.95%) 오른 106만 80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140조 8948억원을 형성했다. 삼성전기는 5만 5000원(4.14%) 상승해 138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103조 4508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27%) 하락한 19만 4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88만 7947주였으며 시가총액은 155조 9007억원으로 집계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일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8포인트(1.30%) 오른 837.65로 집계됐다. 장중 최고치는 839.57, 장중 최저치는 824.22를 기록했으며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630.99였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5억 42만 1000주, 거래대금은 5조 1856억 4100만원을 나타냈다. 매매 주체별로는 개인이 148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884억원, 기관이 6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5억원의 순매도가 나왔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1292억원의 순매수가 들어와 전체 12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 등락 현황을 보면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총 84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한 종목은 794개였으며 96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수 상승과 함께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 증시 온기와 기술주 중심의 반등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정책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장중 고점 대비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되기도 했다. 대형 기술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의 하방을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기관과 외국인이 흡수하는 형태가 이어지며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2조원대를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거래대금이 5조원대를 넘어서며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술주들의 견조한 주가 흐름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떠받치는 중심축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