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진해기술교육센터', 현지 청년들에게 ‘K-기술’ 전파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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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진해기술교육센터', 한국정부 '기량평가장' 지정 허가 이후 8월25일 첫 평가 합격자 배출
합격자들, 기능숙련공 비자로 한국 정비공장 취업 길 열려

캄보디아 현지 진해기술교육센터(JHTC TRAINING CENTER)에서 8월 25일 실시된 기량평가 현장 기념촬영/이하 센터 제공
캄보디아 현지 진해기술교육센터(JHTC TRAINING CENTER)에서 8월 25일 실시된 기량평가 현장 기념촬영/이하 센터 제공
캄보디아 현지 진해기술교육센터에서 8월25일 실시된 기량평가 현지 방송국 보도 화면
캄보디아 현지 진해기술교육센터에서 8월25일 실시된 기량평가 현지 방송국 보도 화면

캄보디아 현지 진해기술교육센터(JHTC TRAINING CENTER)가 ‘K-기술’의 현지화를 통해 캄보디아 청년들의 ‘코리안 드림’ 실현에 나선 가운데 최근 한국정부 '기량평가장' 지정 허가 이후 8월25일 첫 평가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들은 기능숙련공 비자로 한국 정비공장 취업의 길이 열려 ‘K-기술’을 통한 캄보디아 청년들의 ‘코리안 드림’ 이 현실화하고 있다.

수도 프놈펜에 자리한 JHTC 기술교육센터(회장 김진욱, 대표 김해영)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정부로부터 '기량평가장'으로 허가를 받았다.

센터는 이에따라 지난 8월25일 첫 평가를 실시,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들은 앞으로 한국 국토교통부의 추천서를 받아 한국 법무부 규정의 E-7-3(기능숙련공) 비자를 받고 한국자동차차체정비조합연합회 회원사 정비공장(삼성, 현대, 기아차서비스 등 한국 1급정비공장) 등에 배정받고 근무하게 된다.

특히 합격자들은 한국의 근로기준법에 따라 한국근로자와 같은 대우를 보장받고 1년동안은 송입업체의 지원을 받으며 5년후에는 영주권 취득 자격이 주어진다. 또 한국입국 후 6개월부터는 배우자와 자녀도 입국해서 같이 한국체류도 허가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센터 관계자는 "선진국 대한민국의 판금도장기술 매뉴얼이 매우 까다롭고 어려워 몽골, 중국, 베트남에서의 평가일 지정에 따라 현지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합격자가 적었다"며"다만, 현지 기량평가장 지정 이후 첫 평가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선진국형 기술도입에 박차를 가해 향후 평가에서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해 캄보디아 인재양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HTC 센터의 핵심은 한국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육성으로, ‘조선용접공 기술’과 ‘자동차 차체수리(판금·도장)’ 두 분야로 나뉜다.

특히 조선 용접 과정은 국내 조선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고숙련 용접 기술 전수에 초점을 맞췄다.

자동차 정비 교육도 한국자동차협회의 공인 커리큘럼을 도입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정밀 도장 및 복원 기술을 가르친다. 한국어 교육과 현지 적응 훈련을 병행해 입국 직후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해영 대표는 “캄보디아 청년들에게 글로벌 표준에 맞는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숙련된 기술을 익힌 뒤 본국으로 돌아가면 캄보디아 제조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센터는 불법 취업 사기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유관 협회와 협력, 투명한 송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지난 20여 년간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로 뛰며 쌓아온 김진욱 회장의 남다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현지에서는 ‘캄보디아통’으로 불릴 정도로 폭넓은 인맥을 가진 그는, 캄보디아 군부대와 경찰에 한국 전통 무술을 전파하며 ‘한국의 정신’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인 ‘사마트라이 훈장’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수해 복구 봉사 활동 등으로 ‘한민족동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그에게 캄보디아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으며,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

지난 2025년 8월에는 태국과의 분쟁 지역 군 장병을 위한 물품 기증과 장애인 스포츠 후원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다가올 AI 시대에는 머릿속 지식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며 “결국 기술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선진 기술 교육을 통해 캄보디아 청년들에게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기술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현장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과정이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한국과 캄보디아가 진심으로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진해기술교육센터 개소식 당시 김진욱 회장
2024년 진해기술교육센터 개소식 당시 김진욱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