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6000만원, 광주 학생 경제교육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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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광주본부,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에 전달…전통시장 체험활동 지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지역 학생들이 전통시장에서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체험을 통해 경제와 금융의 기본 원리를 배우게 된다.
26일 광주청사 상황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김성진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이사장, NH농협은행 임철현 광주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에 온누리상품권 6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26일 광주청사 상황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김성진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이사장, NH농협은행 임철현 광주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에 온누리상품권 6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학생들의 체험 중심 경제·금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6000만원을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에 전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에 온누리상품권 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과 김성진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이사장, 임철현 NH농협은행 광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경제·금융 지식을 지역사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기부는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경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과서와 수업을 통해 익힌 경제 개념을 실제 소비활동과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제 이해도와 합리적인 소비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 학생들이 전통시장에서 직접 경제활동 체험

전달된 온누리상품권은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들의 전통시장 체험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전통시장을 방문해 정해진 범위 안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선택하고 구매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물건의 가격을 비교하고, 예산을 계획하며, 판매자와 소통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경제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전통시장 체험은 단순한 현장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돈의 가치와 소비의 의미를 이해하는 교육활동으로 이어진다. 제한된 예산 안에서 무엇을 살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계획적인 소비와 선택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제 결제 과정을 통해 화폐와 금융의 기능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26일 광주청사 상황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김성진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이사장, NH농협은행 임철현 광주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에 온누리상품권 6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26일 광주청사 상황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김성진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이사장, NH농협은행 임철현 광주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에 온누리상품권 6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학년과 학생의 특성에 따라 체험 방식도 다양하게 운영될 수 있다. 저학년 학생들은 물건을 고르고 값을 지불하는 기초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참여하고,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은 예산 수립과 가격 비교, 소비 결과 분석 등 보다 심화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도 전통시장 체험은 지역사회 참여와 자립생활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필요와 선호에 따라 물건을 선택하고, 시장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 학교·지역사회 잇는 체험형 금융교육

NH농협은행 광주본부는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경제·금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교육 현장과 연결해 학생들의 실생활 역량 향상을 돕는 방식이다.

경제·금융교육은 단순히 금융 용어나 제도를 암기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 속에서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할지 판단할 수 있도록 실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시장은 이러한 교육을 실천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상품과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고, 상인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시장의 운영 방식과 지역경제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또 전통시장 방문은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하게 하는 계기도 된다. 자신이 지출한 돈이 지역 상인과 소상공인의 소득으로 이어지고, 다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다.

교육청과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학교별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 전 사전교육과 현장활동, 체험 후 소감 공유와 학습 정리 등을 연계해 교육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 학생 경제역량과 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경제·금융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지역 상점과 상품을 접하게 되고, 가족과 함께 다시 시장을 찾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전통시장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지면 지역 상권에 대한 관심과 이용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전통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는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디지털 결제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학생들이 지역 상인과 직접 소통하고 현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서 대면 거래의 가치와 지역경제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 입장에서도 이번 프로그램은 경제교육과 진로교육, 지역사회 이해교육을 통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시장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직업을 관찰하고, 상품 생산과 유통, 판매 과정에 대해 알아보면서 경제활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은 온누리상품권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경험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참여 후기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체험 중심 교육의 범위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진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 이사장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NH농협은행 광주본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전통시장에서 직접 경제활동을 경험하며 경제·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전통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민관 협력으로 실생활 교육 강화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들이 경제·금융 지식을 실제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경제·금융 지식을 실제 생활 속에서 경험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라며 “체감도 높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경제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실생활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사기 예방과 합리적 소비, 저축과 투자, 진로와 직업 등 학생들이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경제·금융교육을 체험 중심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온누리상품권 전달은 기업의 사회공헌과 교육기관의 학생 지원,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는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전통시장에서 경제활동을 배우고, 지역 상인들은 새로운 소비층과 만날 수 있으며, 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과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돈과 소비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