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4-H, 세대 잇는 화합으로 농업의 내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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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 명 참여한 첫 어울림 한마당…선배 경험과 청년의 도전정신 한자리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진 본부 회원들과 새로운 농업을 준비하는 청년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며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고, 곡성 농업 발전을 위한 공동체 의식을 되새겼다.
곡성군 4-H 본부는 지난 8월 25일 겸면 포그내건강센터에서 ‘곡성군 4-H 어울림 한마당’을 처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곡성군 4-H 본부 회원과 청년회원, 내·외빈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본부 회원과 청년회원 간 만남을 확대하고, 회원들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대별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농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혜,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4-H 가치 되새기며 행사 시작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유공회원 표창과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 참석한 회원들은 4-H 서약과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조직이 지향해온 이념과 가치를 되새겼다.
4-H는 지덕노체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식과 덕성, 근로와 체력을 고루 갖춘 농촌 인재를 육성해온 청소년·농업인 조직이다. 농업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 활동과 봉사, 리더십 함양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 인재를 키우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농업과 4-H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게 표창도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농업 현장에서 성실하게 활동하며 후배 회원들을 이끌고, 4-H 조직의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힘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았다.
표창은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4-H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참석자들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지역 농업을 지켜온 선배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선배의 경험과 청년의 열정 교류
개회식 이후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은 본부 회원과 청년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회원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친목을 다졌다.
평소 활동 시기와 관심 분야가 달랐던 회원들도 이날만큼은 세대 구분 없이 한 팀이 돼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농업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선배 회원들은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고, 청년회원들은 새로운 농업기술과 변화하는 농촌의 모습을 공유했다.
농업은 기후변화와 고령화, 농촌 인구 감소, 농산물 유통환경 변화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세대 간 협력이 중요하다.
본부 회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청년회원들의 새로운 시각이 결합하면 농업 현장의 문제를 보다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농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이러한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
◆ 화합을 넘어 미래농업 기반 마련
이번 행사는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곡성군 4-H 조직이 미래농업을 준비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자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회원 간 유대감을 높이고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농업 관련 활동과 사업을 추진할 때 협업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청년회원들은 농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실제 활동으로 연결하고, 본부 회원들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 세대 간 역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청년농업인의 지역 정착과 농업 후계인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4-H 회원들이 함께 지역 농업의 현안을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은 조직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농업기술 교육과 공동영농, 농산물 홍보, 지역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대 간 협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곡성군 4-H 본부는 앞으로도 회원 간 만남과 교류를 확대하고, 청년회원들이 지역 농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교육과 공동활동을 통해 4-H 회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 지속 가능한 농촌공동체로 성장
4-H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세대 간 단절을 막고, 회원들이 조직 안에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본부 회원과 청년회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첫 행사임에도 150여 명이 참석하면서 곡성군 4-H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 곡성군 4-H 본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회원들의 교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4-H는 지덕노체의 이념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우리 농촌과 농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공동체”라고 말했다.
이어 “본부 회원들의 경험과 지혜, 청년회원들의 새로운 생각과 도전정신이 만나 곡성 농업의 미래를 더욱 밝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곡성군 4-H 본부회장도 “바쁜 일정에도 많은 내·외빈과 회원들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첫 개최인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어울림 한마당을 계기로 본부 회원과 청년 4-H 회원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회원들의 결속력이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곡성군 4-H는 앞으로 선배 회원의 경험과 청년회원의 열정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키워갈 예정이다. 세대 간 협력과 화합을 바탕으로 농업의 변화를 준비하는 한편, 청년들이 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첫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확인한 곡성군 4-H의 결속력은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다. 경험과 열정이 조화를 이루는 4-H 공동체가 앞으로 곡성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