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가치를 행정으로" 남양주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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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친화도시 실현 위한 공직 역량 강화

경기 남양주시(시장 최현덕)가 헌법의 가치를 행정과 조직문화에 확산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공직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26일 시청 다산홀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을 초청해 ‘호의가 만드는 신뢰와 공존의 이야기’를 주제로 직원 대상 인문학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민선 9기 핵심 방향 가운데 하나인 헌법친화도시의 가치를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직원들이 인간의 존엄과 신뢰, 공존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행정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수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시 소속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현재 KAIST 초빙석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이 강연자로 나섰다.

문 교수는 법관과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를 화두로 던졌다.

이어 일상에서의 작은 호의가 사람 사이의 신뢰를 형성하고, 나아가 공동체의 연대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도 인간다움과 정의, 공존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가치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행정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직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헌법을 단순히 법과 제도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시민을 대하는 행정의 태도와 공직자의 일상 속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수 부시장은 “헌법의 가치는 제도와 규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대하는 행정의 태도와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강연이 직원들이 신뢰와 공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최현덕 시장 취임 이후 첫 결재로 ‘헌법친화도시 남양주 실현을 위한 기본 조례안’ 제정 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주주의와 인권, 시민주권 등 헌법의 핵심 가치를 민선 9기 시정 전반에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