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결혼식 '하객 패션'에 갑론을박 일었다…어떻길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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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의 검은색 슬립 드레스, 결혼식 하객 패션으로 적절한가?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배우 아덴 조의 결혼식에서 선보인 하객 패션을 두고 온라인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윤은혜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아덴 조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아덴 조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의 목소리를 연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공개된 사진에서 윤은혜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덴 조와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 윤은혜는 검은색 슬립 드레스를 입었으며 드레스 옆부분에는 레이스 시스루 디자인이 들어갔다.
블랙 슬립 드레스 두고 “과하다” vs “문제없다”

반대 의견도 이어졌다. 결혼식이 국내가 아닌 이탈리아에서 열린 만큼 한국의 일반적인 하객 복장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검은색 의상인 데다 신부가 불편함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에서 제3자가 문제 삼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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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 조는 윤은혜가 올린 게시물에 직접 “Love youuuu”라는 댓글을 남기며 친분을 드러냈다. 윤은혜와 아덴 조는 평소에도 식사와 여행을 함께한 사이로 알려졌다.
30시간 이동해 피렌체 도착…한복 입고 결혼식 참석
윤은혜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식 참석을 위해 피렌체로 이동하는 과정도 공개했다. 약 30시간에 걸쳐 이동한 그는 “얼굴도 찍기 싫을 정도로 30시간 동안 잠을 못 잤다. 차라리 하루 먼저 왔어야 컨디션이 괜찮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식에서는 한복 드레스 코드에 맞춰 한복을 입은 모습도 공개됐다. 이후 윤은혜는 검은색 슬립 드레스를 입고 본식에 참석했다. 결혼식이 끝난 뒤에는 아덴 조와 포옹했고 애프터파티에도 함께했다. 그는 신랑과 신부를 바라보며 “두 사람 너무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덴 조는 정형외과 의사 크리스토퍼 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베이비복스 막내에서 배우로…윤은혜는 누구?
윤은혜는 1984년 10월 3일 태어난 가수 겸 배우다. 1999년 만 14세의 나이로 그룹 베이비복스에 합류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베이비복스는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로 활동했으며 'Get Up', 'Killer', '우연', '인형' 등 여러 곡을 히트시키며 1세대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렸다.
가수로 활동하던 윤은혜는 2006년 MBC 드라마 '궁'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극 중 평범한 여고생에서 황태자비가 되는 신채경 역을 맡았다. 같은 해 KBS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에 출연했고, 2007년에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고은찬 역을 맡았다. 남자로 오해받는 여성 고은찬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06년에는 MBC 연기대상 신인상과 KBS 연기대상 신인상,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이후 KBS '아가씨를 부탁해'(2009),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2011), MBC '보고싶다'(2012), KBS '미래의 선택'(2013), MBN '설렘주의보'(2018) 등에 출연했다. 영화에서는 '카리스마 탈출기'(2006), '허삼관'(2015) 등에 모습을 보였다.
윤은혜는 연기뿐 아니라 예능과 개인 콘텐츠를 통해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EUNHYELOGIN'을 운영하며 일상과 여행, 패션, 요리 등의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결혼식 하객룩, 어디까지 괜찮을까…한국에서 통하는 기본 예절
그렇다면 한국 결혼식에서는 어떤 옷차림이 하객 예절에 맞는 것으로 받아들여질까. 국내에서 하객 복장에 관한 법적·공식적인 통일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신랑·신부가 주인공인 자리인 만큼 지나치게 시선을 끌지 않으면서 예식의 격식에 맞춘 단정한 옷차림이 일반적인 기준으로 통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원칙은 흰색 계열을 피하는 것이다. 흰색은 웨딩드레스를 입는 신부를 상징하는 색으로 인식돼 순백색뿐 아니라 아이보리나 크림색처럼 사진에서 흰색에 가깝게 보일 수 있는 의상을 주된 옷으로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흰 셔츠나 블라우스를 재킷, 바지 등 다른 색상의 옷과 함께 입는 것까지 금기시되는 것은 아니다.
여성 하객은 네이비·회색·검은색 등 차분한 색상의 원피스나 재킷과 슬랙스, 블라우스와 스커트처럼 비교적 단정한 차림을 많이 선택한다. 남성은 네이비·차콜·회색 계열의 정장이나 재킷과 슬랙스 차림이 일반적이다. 청바지와 트레이닝복, 슬리퍼처럼 지나치게 일상적인 옷은 격식을 갖춘 결혼식에서는 피하는 편이다.
색상뿐 아니라 노출 정도와 디자인도 하객 패션을 판단하는 요소로 여겨진다. 몸이 많이 드러나는 옷이나 매우 짧은 치마, 화려한 장식이 집중된 드레스처럼 신부의 예복보다 더 강하게 시선을 끌 수 있는 의상은 피하는 것이 통상적인 하객 예절로 받아들여진다. 반대로 검은색 자체가 결혼식에서 금지되는 색은 아니다. 다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례식 복장을 연상시키는 차림보다는 다른 색상의 소품이나 옷을 섞어 분위기를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식 장소와 형식에 따라 기준은 달라질 수 있다. 호텔 예식이나 야외 예식, 소규모 파티형 결혼식 등은 요구되는 격식이 서로 다르고 신랑·신부가 초대장에 특정 드레스 코드를 정했다면 그 기준을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해외 결혼식 역시 국가와 예식 문화에 따라 하객 복장의 범위가 달라 한국의 기준만으로 적절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