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이 선수'까지 유럽 진출…역대급 이적 시장에 한국 축구 팬들 난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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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포르투갈 무대 개척…한국 선수 유럽 러시

여러 한국 선수들이 이적하는 올 이적시장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송민규(FC서울) 역시 유럽으로 진출한다.

송민규(FC서울)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CD 나시오날 이적을 앞두고 있다. / 뉴스1
송민규(FC서울)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CD 나시오날 이적을 앞두고 있다. / 뉴스1

26일 축구계에 따르면 송민규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CD 나시오날 이적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현지 구단이 영입 제안을 전달했고, 선수 역시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서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규는 올 시즌 서울에서 윙어로 꾸준히 출전하며 유럽 구단의 관심을 끌었다. 리그 25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서울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서울은 송민규를 영입할 당시 유럽 구단의 제안이 오면 선수의 도전을 존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규는 나시오날행을 위해 현재보다 낮은 연봉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나시오날은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송민규가 새로운 환경에서 유럽 무대에 적응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민규(FC서울)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CD 나시오날 이적을 앞두고 있다. / 뉴스1
송민규(FC서울)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CD 나시오날 이적을 앞두고 있다. / 뉴스1

설영우, 김민수, 황희찬도 이적 임박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의 독일행도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어온 설영우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탈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 설영우가 즈베즈다를 떠나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새로운 선수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이적료 400만 유로(64억 6천만원)에 보너스로 150만 유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즈베즈다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설영우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킬 때 이적료의 10%를 받는 조항도 포함했다"고 전했다.

설영우에게는 유럽 진출 2년여 만에 5대 리그 가운데 하나인 독일 무대에 진입할 기회다. 2024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그는 빠르게 적응하며 에이스로 등극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연속 리그 우승은 물론 통산 8골 16도움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아우크스부르크행이 성사되면 김민재에 이어 독일 무대에서 뛰는 또 한 명의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가 된다.

설영우, 황희찬, 김민수 / 뉴스1, 지로나 SNS
설영우, 황희찬, 김민수 / 뉴스1, 지로나 SNS

20세 공격수 김민수의 행선지도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스페인 지로나에서 성장한 김민수는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이적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4일 "지로나 윙어 김민수가 레인저스 이적을 앞두고 48시간 이내에 글래스고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인저스는 이달 초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윙어 쿠하이브 드리우시를 영입할 예정이었지만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었다"며 대체자로 김민수를 노린다고 덧붙였다. 바이아웃 약 1000만 유로를 레인저스가 지급했으며 이는 레인저스 역대 2위에 달하는 이적료다.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최대 도시 글래소를 연고로, 과거 기성용, 차두리, 오현규(베식타시) 등이 뛰었고 현재 양현준이 활약 중인 셀틱과 연고 라이벌이다.

2024년 10월 김민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0라운드 홈 경기 중 교체 투입돼 스페인 라리가에 데뷔했다.

라리가에는 그동안 이천수, 박주영, 이강인, 백승호, 기성용 등이 거친 바 있다.

김민수는 지난 시즌 안도라로 임대돼 라리가 2부 40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황희찬 역시 이번 이적시장 막판 거취가 주요 관심사다. 소속팀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돼 새 시즌을 챔피언십에서 시작하게 됐다.

황희찬은 최근 팀 내 고연봉자를 줄이겠다는 방침 때문에 입지가 좁아져 이적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과 프리미어리그 리즈를 비롯해 여러 구단과 연결됐지만 아직 최종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올여름에는 이미 여러 한국 선수의 팀 이동이 이뤄졌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로 향했고, 이한범은 벨기에 클뤼프 브뤼허로 이동했다.

이한범 (클뤼프 브뤼허 KV) / 클뤼프 브뤼허 KV 홈페이지
이한범 (클뤼프 브뤼허 KV) / 클뤼프 브뤼허 KV 홈페이지

이강인 역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8세 축구천재 김예건은 세르비아 즈베즈다에 합류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배준호는 올림피크 리옹과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들의 도약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이적시장은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