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 안보현, 초반 위기설 딛고 디즈니 종합 콘텐츠 1위 등극…반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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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정은채 “재벌X형사2”, 6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디즈니+ 종합 1위 등극, “유부녀 킬러”와 격차 1%p대로 좁혀

안보현, 금색 수갑 소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다 (사진=뉴스1)
안보현, 금색 수갑 소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다 (사진=뉴스1)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가 방송 초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안보현이 재벌형사 진이수, 정은채가 새 팀장 주혜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은 5회와 6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지난 25일 기준 대한민국 디즈니+ 종합 콘텐츠 순위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와의 시청률 격차도 1%포인트대까지 좁혔다. 매주 금·토 밤 9시50분 방송되는 작품은 7회를 오는 28일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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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3회 연속 하락 뒤 4회부터 반등…6회 7.5%로 최고치

“재벌X형사2”는 지난 7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은 1회 6.1%, 2회 5.8%, 3회 5.1%로 3회까지 연속 하락하며 초반 위기를 겪었다. 첫 방송부터 3회까지 이어진 하락세로 시즌1과 비교되는 우려도 뒤따랐다.

그러나 지난 15일 방송된 4회부터 5.7%로 상승 전환했고 5회 6.2%, 6회 7.5%를 기록하며 5회와 6회 두 차례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같은 시간대 경쟁작인 “유부녀 킬러”는 6회(8월15일) 10.2%를 기록한 뒤 7회 9.7%, 8회 8.8%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유부녀 킬러” 8회(8.8%)와 같은 날 방송된 “재벌X형사2” 6회(7.5%)의 시청률 격차는 1%포인트대로 좁혀졌다. 두 작품이 각각 반등과 하락을 그리며 남은 회차에서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커진 배경이다.

안보현, 하트 모양으로 만든 금색 수갑을 들며 환하게 웃다 (사진=뉴스1)
안보현, 하트 모양으로 만든 금색 수갑을 들며 환하게 웃다 (사진=뉴스1)

디즈니+ 종합 1위 등극, 굿데이터 화제성 지표도 동반 상승

“재벌X형사2”는 국내 시청률뿐 아니라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냈다.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작품은 지난 25일 기준 대한민국 디즈니+ 종합 콘텐츠 순위 1위에 올랐다. 국내 방영작이 디즈니+ 종합 순위 최상단을 차지한 것은 시청률 반등 시점과 맞물린다.

화제성 지표에서도 상승세가 확인된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지난 25일 발표한 펀덱스(FUNdex) 8월 3주차(8월17일~23일) 집계에서 “재벌X형사2”는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 4위,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디즈니+ 순위, 화제성 지표가 같은 시기에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X형사2 장면
재벌X형사2 장면

진이수-주혜라 공조 케미와 특별출연 군단

작품은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새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의 공조 수사극이다. 혐관으로 시작한 두 사람은 사건을 함께 해결해가며 원팀으로 거듭난다. 진이수의 거침없는 실행력과 주혜라의 날카로운 추리가 맞물리는 구조는 시즌1과 구분되는 시즌2만의 공조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매회 등장하는 특별출연진도 볼거리를 더한다. 곽시양, 김의성, 배성재, 곽튜브, 박소이, 이학주, 최덕문, 이석 등이 회차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로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지난주 방송된 ‘로즈버드 호텔 살인사건’ 에피소드는 소수 용의자 가운데 진범을 추적하는 구조로 짜여 시청자들 사이에서 추리 공방이 이어졌다.

재벌X형사2 장면
재벌X형사2 장면

오마주·패러디로 채운 회차별 볼거리

시즌2는 소수의 용의자 가운데 최종 진범을 좁혀가는 방식으로 추리 구조에 한 겹을 더했다. 멕시코 범인 검거 장면에서는 영화 ‘데스페라도’를 오마주한 연출을 선보였고, 카메라를 향해 직접 말을 거는 방식으로 제4의 벽을 깨는 장면은 ‘에놀라 홈즈’를 연상케 한다. 사진을 활용한 연출에서는 ‘시계태엽 오렌지’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대사를 활용한 패러디도 다수 배치됐다. 진이수가 ‘그것이 알고 싶다’ MC로 등장하는 장면부터 ‘부부의 세계’, ‘커피프린스 1호점’의 명대사를 재연하는 장면까지 회차마다 다른 방식으로 삽입됐다. 친숙한 장면과 대사를 극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연출 방식은 시즌1과 달라진 지점으로 꼽힌다.

7회는 오는 28일 방송된다. 4회부터 이어진 상승 곡선과 “유부녀 킬러”와의 좁혀진 격차를 감안하면 남은 회차의 시청률 변화가 두 작품의 금토극 순위를 가를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