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방에 있는 건데…집이 답답해 보일 때 '가장 먼저 줄여야 할 물건'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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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좀 더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방법은?

집에 들어설 때마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답답하고 한숨이 나올 때가 있다. 주말마다 청소기를 돌리고 먼지를 닦아내며 싹 정리를 해봐도 이상하게 깔끔한 느낌이 들지 않고 좁아 보이는 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럴 때 대다수 사람들은 거실장을 바꾸거나 새로운 수납 가구를 들일 생각부터 하곤 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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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집 안이 어수선하고 좁아 보이는 진짜 이유는 가구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무심코 집안 곳곳에 방치해 둔 '자잘한 소형 물건'들이 눈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시선을 산만하게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뇌는 시선이 닿는 공간에 물건이 알록달록하게 널려 있고 바닥이 가려져 있을 때 그 공간을 훨씬 협소하고 답답하게 인식한다. 즉, 비싼 돈을 들여 가구를 바꾸거나 이사를 가지 않아도 집 안의 지저분함을 유발하는 몇 가지 물건만 제대로 치워주면 집이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이들을 위해 가구보다 먼저 눈앞에서 치워야 할 대표적인 물건들을 정리했다. 오늘부터 이 물건들을 치우면서 하나씩 정리 방법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집이 유독 답답해 보일 때 가구보다 먼저 줄여야 할 물건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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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과 구석을 점령한 '박스 및 택배 상자'

현관이나 거실 구석, 문 뒤편에 쌓아둔 종이 상자는 집을 좁고 답답해 보이게 만드는 주범이다. 종이 상자는 시각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바닥 쪽으로 시선을 끌어내린다. 특히 "언젠가 물건을 반품하거나 중고 거래할 때 쓰겠다"며 보관하는 빈 상자는 공간만 차지할 뿐 거의 쓰이지 않는다. 택배가 도착하면 내부 물품만 꺼낸 뒤 상자는 즉시 해체해서 버리는 것이 집을 넓어 보이게 만드는 첫걸음이다.

냉장고 벽면과 타공판에 붙은 '전단지 및 메모지'


냉장고 앞면이나 타공판에 자석으로 붙여놓은 전단지, 쿠폰, 영수증, 메모지 등은 대표적인 '시각적 소음'을 만들어낸다. 알록달록하고 제각각 배치된 종이들은 시선을 분산시켜 집안 전체를 산만하고 좁아 보이게 만든다. 필수적인 일정이 아니라면 종이 메모를 치우고 스마트폰 앱으로 옮기거나, 냉장고 옆면처럼 잘 보이지 않는 곳으로 옮겨 붙이는 것이 좋다.

의자나 운동기구에 걸쳐둔 '외출복과 계절 옷'

실내 자전거, 소파, 식탁 의자 뒷걸이에 걸쳐둔 옷가지는 집을 좁아 보이게 만드는 원인이다. 옷은 제형이 정돈되지 않아 어지러운 그림자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단 몇 벌만 걸려 있어도 커다란 가구가 하나 더 들어찬 것 같은 답답함을 준다. 한 번 입었지만 세탁하기 애매한 옷은 의자 위에 얹어두지 말고 전용 옷걸이나 옷 바구니를 정해 담아두어야 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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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어지럽게 꼬여있는 '각종 전선과 멀티탭'

거실장 아래나 침대 옆, 책상 밑으로 노출된 전선과 멀티탭은 바닥을 지저분하게 만든다. 사람은 바닥이 끊김 없이 넓게 보일 때 집이 넓다고 느낀다. 전선이 엉켜있으면 바닥이 조각조각 잘려 보여 집이 한층 협소하게 느껴진다. 전선 정리함이나 끈을 활용해 전선을 벽면에 밀착시키거나 바닥에서 띄워 정리하면 같은 평수라도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테이블과 선반 위를 점령한 '개봉된 영양제와 약병들'

식탁이나 거실 테이블, 침대 협탁 위에 무심코 늘어놓은 갖가지 영양제와 약병들은 집안을 유독 어수선하게 만드는 범인이다. 건강을 위해 매일 챙겨 먹는 물건이다 보니 꺼내두는 경우가 많지만, 제각각 다른 크기와 알록달록한 용기 색상, 화려한 라벨 문구들이 시선에 노출되면 공간이 산만해진다. 약병이나 영양제는 불투명한 수납함 하나를 지정해 모아두거나, 서랍 안에 넣어 보관하고 먹을 때만 꺼내는 방식으로 정리해야 시각적으로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다.

공간을 2배 넓어 보이게 만드는 실전 정리 법칙

집을 정리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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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맞추기'와 '바닥·상판 비우기'

가구나 물건을 놓을 때는 앞선과 끝선을 일렬로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책장의 책을 꽂을 때도 앞으로 살짝 당겨 라인을 일직선으로 맞추면 한결 정돈되어 보인다. 또한 테이블, 식탁, 선반 등 평평한 위쪽 면은 80% 이상 비워두는 법칙을 적용한다. 올려진 물건이 많으면 뇌는 그 공간을 '쓰지 못하는 좁은 장소'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바닥 면적의 60% 이상 드러내기

집이 넓어 보이려면 바닥이 많이 보여야 한다. 바닥에 놓인 자잘한 바구니, 화분, 가방 등을 치워 바닥 면적이 최소 60% 이상 보이게 만든다. 물건을 둘 곳이 부족하다면 바닥에 놓지 말고 벽면 선반이나 걸이를 활용해 바닥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선 중심의 물건 재배치

정리가 오래 유지되지 않는 이유는 사용 후 제자리에 놓는 과정이 귀찮기 때문이다. 물건은 '보관하기 편한 곳'이 아니라 '자주 쓰는 장소' 바로 옆에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외출 후 열쇠나 마스크를 거실에 던져놓는 습관이 있다면, 거실을 치우려 애쓰기보다 현관 입구에 조그마한 수납함을 만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단계별 정리 방법은?

집을 정리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집을 정리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먼저 1단계는 물건 종류별로 한곳에 모아보는 방법이다. 거실, 안방 등 구역별로 정리를 시작하면 물건이 이리저리 이동만 할 뿐 줄어들지 않는다. 옷, 책, 약, 문구류 등 '종류별'로 한곳에 모아 전체 양을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내가 가진 물건의 양을 정확히 알아야 중복으로 산 물건이나 버릴 물건을 골라낼 수 있다.

다음 2단계로는 '언젠가 쓰겠지'라는 생각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언젠가 쓸 것 같다", "살 빼면 입을 것이다", "비싸게 주고 샀다"는 이유로 남겨둔 물건은 현재의 생활 공간을 갉아먹는다. 최근 1년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은 물건은 앞으로도 쓰지 않을 확률이 높다. 사용 기한이 지난 물건은 과감히 버리거나 나눔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3단계는 특히 중요하다. 하나 들어오면 하나 내보내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마지막 단계다. 새로운 물건을 하나 샀다면 기존에 갖고 있던 비슷한 물건 중 하나를 버리는 규칙을 세운다. 수납공간의 한도를 정해두고 관리해야 물건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리 후 넓은 공간을 유지하기 위한 주의 사항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네 컷 만화 / 위키트리


수납 가구부터 사지 않기

정리를 마음먹고 수납함이나 선반부터 구매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버릴 물건을 먼저 솎아내지 않고 수납함을 사면, 결국 버려야 할 쓰레기를 돈 주고 보관하는 꼴이 된다. 물건을 최대한 줄인 후 남은 양에 맞춰 수납 도구를 최소한으로 마련해야 한다.

추억의 물건은 가장 나중에 정리하기

앨범, 편지, 수첩 등 감정이 담긴 물건을 처음부터 정리하면 추억에 잠겨 정리가 중단되기 쉽다. 추억의 물건은 맨 마지막으로 미루고,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쓸모가 명확히 끝난 물건부터 빠르게 처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어두운 구석 없이 조명 활용하기

집안 곳곳에 어두운 구석이 많으면 집이 더 좁아 보인다. 메인 등 외에 간접 조명이나 스탠드를 활용해 어두운 구석을 밝혀주면 집이 훨씬 넓고 따뜻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