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반도기행’ 3부…백합 품은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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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8월 26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반도기행’ 3부에서는 배우 안홍진이 변산반도를 찾아 채석강과 갯벌, 내소사를 둘러본다. 평생 백합을 캐온 주민들과 만나 자연산 백합 밥상을 맛보며 변산의 풍경과 삶을 전한다.

'한국기행' '반도기행' 3부 - 갯벌에 핀 백합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갯벌에 핀 백합'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갯벌에 핀 백합'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배우 안홍진이 전라북도 서남부에 위치한 변산반도의 자연 경관을 찾아 나섰다.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 국립공원인 이곳은 산과 바다를 한 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내변산과 외변산으로 나뉘는 변산반도는 산과 바다가 만들어내는 뛰어난 풍경으로 인해 산해절승이라 불렸다.

안 배우가 가장 먼저 발길을 돌린 곳은 채석강이었다. 억겁의 시간 속에서 층층이 쌓여 온 지층은 책갈피처럼 정교하게 빚어져 있었고 이 절벽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발길이 멈춰질 수밖에 없었다. 오랜 세월이 빚어낸 이 절경은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을 전해준다.

채석강을 지나 도착한 곳은 변산의 청정 갯벌이었다. 이곳에서는 평생을 백합과 함께 살아온 김금자 씨를 포함한 어머님들이 따뜻한 인사로 안 배우를 맞이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일하는 와중에도 이들은 가족들을 먹여 살린 귀한 갯벌이라며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갯벌에 핀 백합'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갯벌에 핀 백합'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변산 갯벌에서 나오는 백합은 양식이 불가능한 순수한 자연산이었다. 또한 영양분이 풍부한 변산 갯벌에서 자라난 백합은 짭조름하면서도 달콤한 감칠맛이 으뜸이었다. 싱싱한 백합으로 차린 밥상과 함께 전해지는 따뜻한 인심은 안 배우의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 주었다.

그 다음 목적지는 천년고찰 내소사였다. 내소사의 품 안에서 잠시 숨을 고르자 마음속에 여유가 들어찼다. 변산반도에서 만난 세월의 풍경과 넉넉한 삶의 방식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산과 바다의 조화 속에서 피어나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사람들이 간직한 온정이 어우러진 변산반도는 현대의 분주함 속에서 마음이 지쳐 있는 이들에게 참다운 휴식의 의미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 구글지도
대한불교조계종 내소사. / 구글지도

갯벌에서 캐는 ‘백합’, 우리가 아는 꽃과 전혀 다르다

백합은 꽃이 아니라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갯벌에서 잡히는 식용 조개다. 모래와 진흙이 섞인 갯벌에 주로 서식하며 전북 부안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즐겨 먹어왔다.

껍데기는 둥근 삼각형에 가깝고 표면이 매끄러운 편이다. 색과 무늬는 개체마다 조금씩 다르며 껍데기 안에는 부드러운 살이 들어 있다. 백합은 살뿐 아니라 끓였을 때 우러나는 국물도 음식에 활용된다.

주로 백합죽이나 탕, 국, 찜 등으로 먹는다. 특히 전북 부안에서는 백합이 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백합은 자연산으로 채취되기도 하지만 양식 기술도 개발돼 있다. 따라서 백합 전체를 ‘양식이 불가능한 조개’라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자연과 사람을 따라가는 여행…EBS1 ‘한국기행’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71편 '반도기행'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71편 '반도기행'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은 우리나라 곳곳을 찾아 자연환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여행 다큐멘터리다. 2009년 8월 처음 방송된 뒤 농어촌과 산촌, 섬마을 등 전국의 다양한 지역을 꾸준히 조명해왔다.

프로그램은 이름난 관광지만 보여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실제 생활이 이어지는 공간을 따라간다. 전통시장과 골목, 논밭, 바닷가, 작업장, 집 등 일상의 현장이 주요 무대로 등장하며 각 지역의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주민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도 비중 있게 다룬다. 농사를 짓거나 바다에서 조업하는 과정, 산과 들에서 먹거리를 얻는 모습, 오랫동안 전해진 기술과 생활 풍습 등이 방송에 등장한다.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과 그에 맞춰 움직이는 사람들의 일상도 함께 보여준다.

방송은 매주 하나의 큰 주제를 정한 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로 다른 장소와 인물을 차례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에 두면서도 지역과 출연자에 따라 각기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등장인물도 다양하다. 농어민을 비롯해 산과 바다를 생활 터전으로 삼은 주민, 전통 기술을 지켜가는 장인, 지역에서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한 상인 등 여러 사람의 삶을 만날 수 있다.

‘한국기행’은 현재도 EBS 1TV에서 정규 편성되고 있다. 전국의 자연과 생활문화,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을과 풍경까지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