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욕망의 덫' 자체최고 7.9%…'가족관계증명서'도 태블릿 반전에 자체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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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극 두 작품이 나란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안방극장 화제성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일일극 시간대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장서희가 주연한 '욕망의 덫'은 방송 3주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7.9%를 찍으며 순항 중이고, MBC '가족관계증명서'는 아들의 죽음과 태블릿 반전이라는 잇단 충격 전개로 자체 최고치를 새로 쓰며 상승세를 탔다.
두 작품 모두 인물 간 얽힌 갈등을 정교하게 쌓아 올리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내고 있어, 이번 주 이후 시청률 흐름이 더욱 주목된다.
욕망의 덫

일일극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서희가 주연을 맡은 '욕망의 덫'이 방송 3주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극 중 인물들이 회사에서 재회하는 장면이 방영된 회차에서 시청률이 치솟았는데, 오랜만에 마주친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과 갈등이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내며 곧바로 수치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방송 초반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려온 이 작품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인물 간 얽힌 이해관계와 갈등 구도가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자체 최고 경신은 극이 본궤도에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장서희는 독기를 꽉 채운 캐릭터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지난 10년 동안 매년 꾸준히 일일극 무대에 서온 이력을 언급하며 장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욕망의 덫'을 통해 시청률 15%를 목표로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는 현재 자체 최고 기록인 7.9%보다 두 배 가까운 수치로, 배우 스스로도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내비친 셈이다.
통상 일일극은 중년층 이상의 고정 시청층을 기반으로 서서히 화제성을 쌓아가는 편성 특성을 지니는데, '욕망의 덫' 역시 방송 초반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회차별로 자체 최고 기록을 조금씩 갈아치우는 전형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15%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함께 커지고 있다.
장서희의 안정적인 연기와 몰입도 높은 갈등 전개가 맞물리며 해당 시간대 시청자들의 눈길을 꾸준히 붙잡고 있다.
가족관계증명서

MBC 일일극 '가족관계증명서'는 가족 간 얽힌 갈등과 반전을 잇달아 터뜨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회차에서는 서도영이 연기하는 인물이 아들을 잃은 가장의 비통함을 절절하게 그려내며 극적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장이준이 연기한 아들 캐릭터가 세상을 떠난 뒤 가족들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는데, 임지은과 정소영이 연기하는 인물들은 한고은이 연기하는 인물을 향해 "골수만 일찍 줬어도"라며 원망을 쏟아내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했다.
여기에 박영운이 연기하는 인물이 성이언이 연기하는 인물에게 박솔라가 연기하는 인물의 악행을 폭로하며 "사랑하냐"고 몰아세우는 전개도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박세영이 연기하는 인물을 둘러싼 태블릿 사건에서 반전 증거가 등장하며 극적 반전이 이어졌고, 이 회차에서 시청률도 자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를 가진 인물과 첩의 자녀라는 민감한 소재까지 녹여내며 사회적 화두를 함께 던진 점도 눈에 띈다.
아들의 죽음이라는 큰 사건 이후 가족 구성원 각자의 원망과 죄책감, 폭로가 연쇄적으로 맞물리는 구조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다음 회차로 이어가는 동력이 되고 있다. 슬픔과 분노, 은폐된 진실이 동시에 터져 나오는 전개는 일일극 특유의 촘촘한 서사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며, 인물 간 얽히고설킨 가족사와 잇따른 반전이 화제성을 견인하며 해당 시간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전 포인트
'욕망의 덫'은 장서희가 직접 밝힌 시청률 15% 목표를 향해 자체 최고 경신 흐름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회사 재회 장면처럼 인물 간 갈등이 응축된 회차가 반복될수록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족관계증명서' 역시 장이준 캐릭터의 죽음 이후 터진 가족 갈등과 태블릿 반전이라는 대형 떡밥을 어떻게 봉합해가느냐에 따라 자체 최고 경신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두 작품의 상승세가 이번 주 이후 일일극 시청률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