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나주 농축협 임직원, 고향사랑으로 상생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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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 원 상호기부 동참…지역 간 협력과 농촌 발전 응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흥군과 나주시 농축협 임직원들이 서로의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했다.
장흥군은 지난 20일 장흥군 농축협 임직원과 나주시 농축협 임직원들이 총 2500만 원 규모의 고향사랑기부 교차기부에 참여했다. / 장흥군
장흥군은 지난 20일 장흥군 농축협 임직원과 나주시 농축협 임직원들이 총 2500만 원 규모의 고향사랑기부 교차기부에 참여했다. / 장흥군

장흥군은 지난 20일 장흥군 농축협 임직원과 나주시 농축협 임직원들이 총 2500만 원 규모의 고향사랑기부 교차기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 양 지역의 발전을 함께 응원하고, 고향사랑기부제의 상생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차기부는 장흥과 나주 지역 농축협 임직원들이 각각 상대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지역이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형태가 아니라 양 지역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고 함께 발전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농축협 임직원, 지역 상생 위한 자발적 동참

농축협은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을 지원하고 농업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관이다. 그런 만큼 이번 교차기부는 농업·농촌 발전의 동반자인 농축협 임직원들이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직접 실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자신의 지역뿐 아니라 인접 지역의 발전에도 관심을 갖고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기부를 통해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를 공유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해당 지역은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는 제도다. 지역 농축협 임직원들의 이번 참여는 제도가 단순한 개인 기부를 넘어 기관과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장흥과 나주가 상호기부에 나섰다는 점은 양 지역의 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지역들이 서로를 응원하면서 공동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됐다.

◆ 기부금, 주민 복리와 지역 활력에 활용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조성된 재원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된다. 지역의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 문화·복지사업,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기부금은 기부자의 마음을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한 지역에서 보내온 정성이 다른 지역의 복지와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이어지고, 이를 계기로 지역 간 신뢰와 협력이 다시 강화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장흥군과 나주시는 이번 교차기부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금 운용과 사업 발굴에 힘쓸 방침이다. 기부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제도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별 특색 있는 답례품과 농특산물의 홍보·판매가 활성화될 경우 지역 농가와 생산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가 지역 재정 확충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 지역 경계 넘어 공동 발전 모색

이번 교차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간 경쟁을 넘어 협력과 상생을 이끄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방소멸과 인구 감소, 농촌 고령화 등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는 지역들은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장흥과 나주 농축협 임직원들의 상호기부는 이러한 지역 간 협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기부 참여를 통해 양 지역 주민과 기관이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되면 향후 농업 분야 교류와 지역 특산물 홍보, 공동 판촉,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이 자신이 태어나거나 성장한 지역, 또는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을 응원할 수 있는 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주소지와 생활권이 달라도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으며, 지역과 지역을 잇는 새로운 연결고리로 활용할 수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기부를 지역 간 상생을 보여주는 뜻깊은 사례로 평가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이번 교차기부는 장흥과 나주의 농축협 임직원들이 서로의 지역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의 가치를 직접 실천해 주신 뜻깊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발전과 복리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중하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상호기부 통해 고향사랑 문화 확산

장흥군은 앞으로도 기관과 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을 연결하는 상생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와 참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특색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기금사업을 발굴해 기부자와 주민 모두가 제도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농축협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고향사랑기부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답례품 및 지역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 장흥·나주 농축협 임직원들의 2,500만 원 상호기부는 지역을 넘어 서로의 발전을 응원한 사례다. 양 지역의 농업과 농촌을 지켜온 구성원들이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연대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이 같은 교차기부와 기관 간 협력이 이어진다면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의 재정 확충을 넘어 주민과 지역, 기관과 기관을 연결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