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에스원과 전국 최초 ‘스마트 365 안전 지킴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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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대상자 24시간 안전 확인…위기 발생 시 긴급출동 연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형 스마트 돌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진도군은 24일 ㈜에스원과 ‘24시간 통합돌봄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특화사업인 ‘스마트 365 안전 지킴이’를 추진한다.
‘스마트 365 안전 지킴이’는 통합돌봄 대상자의 가정에 이동감지센서 등 스마트 기기를 설치하고, 일상생활 속 활동 정보를 24시간 확인하는 사업이다.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에스원의 관제 시스템과 연계하고, 위기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긴급출동을 통해 신속하게 현장 대응한다.
기존 돌봄서비스가 정해진 시간에 돌봄 인력이 방문해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돌봄 인력이 방문하지 않는 시간에도 대상자의 생활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 24시간 활동 확인…돌봄 공백 최소화
고령자나 장애인, 독거가구 등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나 낙상,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특히 돌봄 인력이 방문하지 않는 시간이나 보호자가 곁에 없는 상황에서는 위기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진도군은 스마트 365 안전 지킴이를 통해 대상자의 생활 패턴과 활동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센서가 감지한 움직임과 생활 정보를 바탕으로 평소와 다른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관제와 현장 대응으로 연결한다.
예를 들어 평소 일정 시간대에 확인되던 움직임이 장시간 감지되지 않거나, 야간에 비정상적인 활동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관제 시스템에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보호자나 돌봄 제공자에게 알리고, 긴급한 상황으로 판단되면 에스원 출동 인력이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독사와 낙상, 각종 생활안전사고에 대한 조기 대응력을 높이고, 돌봄 대상자의 안전 상태를 보다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에스원 관제·긴급출동 역량 접목
진도군은 수행업체 공모를 통해 ㈜에스원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에스원이 보유한 24시간 관제 역량과 긴급출동 시스템, 스마트 센서 기술을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접목한 것이다.
이번 협력은 지자체의 공공 돌봄서비스와 민간기업의 안전관리 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행정기관은 대상자 선정과 복지서비스 연계, 돌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에스원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안전 확인과 관제, 긴급출동을 지원하는 구조다.
특히 위기 상황 발생 이후 행정기관이 현장에 출동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민간 보안기업의 현장 대응체계를 활용해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돌봄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관련 기관과 보호자에게 상황을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연계할 수 있다.
진도군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대상자의 개인정보와 생활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마련하고, 대상자와 보호자에게 서비스 이용 방법과 정보 관리 체계를 충분히 안내할 계획이다.
◆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지역사회 돌봄
스마트 365 안전 지킴이는 돌봄 대상자가 기존에 살던 지역사회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익숙한 집과 이웃, 생활환경을 떠나 시설이나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필요한 안전관리와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의료와 요양, 돌봄, 주거 등 여러 서비스를 대상자의 상황에 맞게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대상자의 일상생활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료·복지서비스와의 연계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보호자와 돌봄 제공자의 심리적·시간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이 매 순간 대상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안전관리와 위기 대응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돌봄 인력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방문 시간 외에 발생하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대상자의 생활 변화를 보다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방문 상담이나 의료서비스, 복지서비스를 적시에 연계할 수 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사업을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로 평가했다.
이 군수는 “전국 최초로 에스원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위기 상황이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돌봄을 넘어, 일상생활 속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예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어르신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군민들이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닌’ 환경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민간의 우수한 기술과 행정의 공공성을 적극 결합하겠다”며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의료·요양·주거 연계해 통합돌봄 강화
㈜에스원 관계자도 진도군과의 협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진도군과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에스원의 안전관리 시스템과 긴급출동 서비스를 결합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원의 안전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도군은 이번 사업을 의료와 요양, 돌봄, 주거 등 기존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기기에서 확인된 활동 변화와 대상자의 건강·생활 상태를 바탕으로 필요한 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도 강화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방문, 건강관리, 주거환경 개선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진도군은 스마트 안전관리 정보를 현장 돌봄서비스와 연계해 대상자의 생활 전반을 살피는 통합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앞으로 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해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가구를 적극 발굴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기술 활용이 어려운 대상자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기 설치와 사용 안내, 보호자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 365 안전 지킴이’는 고령화와 독거가구 증가로 커지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진도군의 새로운 시도다. 24시간 생활 확인과 긴급출동 연계를 통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돌봄 대상자가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앞으로도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의료·복지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군민 누구나 필요한 돌봄을 제때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