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늦어지나…9~11월 평년보다 높은 기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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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건조한 날씨 속 기온 변동성 커
강한 엘니뇨 발달 가능성도 높아

푸른 나뭇잎 사이로 강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대전기상청의 9~11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가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10월부터는 강수량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김지연 기자
푸른 나뭇잎 사이로 강한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대전기상청의 9~11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가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10월부터는 강수량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올가을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대전기상청의 9~11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9월과 10월 월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각각 50%로 나타났다. 11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로 올라가 늦가을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9월은 북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영향으로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열대 서태평양의 낮은 해수면 온도 영향으로 기온 변동성이 크겠고, 건조한 북풍이 유입되면서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확률이 50%로 전망됐다.

10월부터는 양상이 달라진다. 서인도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 영향으로 우리나라 남서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온난·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10월과 11월 모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다.

가을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평년 가을철 평균은 0.9개로, 올해 이와 비슷할 확률은 50%, 적을 확률은 30%, 많을 확률은 20%로 전망됐다.

특히 현재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6월 기준 3개월 이동평균 해수면 온도 편차는 +1.3℃를 기록하고 있다.

9~11월에도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편차가 +1.5℃ 이상인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