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술 “축제 안 해서라도 빚 줄여야”…대덕구 신청사 재정 부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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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찬 기자 간담회서...공사 중단 없이 완공 의지 드러내
김 청장“규모 줄이는 게 능사 아냐, 1·2·3안 계속 만들어야”

김찬술 대덕구청장
김찬술 대덕구청장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신청사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을 놓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방채 발행으로 복지와 SOC 등 주민 체감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며 축제 예산을 줄여서라도 빚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김 청장은 24일 오찬 기자 간담회에서 신청사 건립 재원 문제를 언급하며 "청사 건립 때문에 오늘도 몇 번 얘기했지만, 신 청사 건립 등 변수가 많은 사업은 예산 변동에 대비해 공사를 중단하지 않도록 여러 대안을 반드시 세워 놔야 한다"며 "예산 부족이나 사업 연기 등 구정의 불리한 상황에 검토 중이라는 말로 얼버무리지 말고, 주민에게 솔직하게 공개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시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날 주간 업무 회의에서 주문한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재원 마련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4년 내내 축제 하나도 안 해서라도 축제 비용이라도 넣어서 빚 안 지겠다고 얘기를 하든, 대안이라도 찾아오라고 했다”며 “대전시에서 청사 규모를 줄이라고 요구했지만, 호화 청사가 아니며, 줄이는 데 예산이 더 든다”고 시의 요구를 반박했다.

김 청장은 신청사 공사를 멈출 수 없는 만큼 부족한 재원을 지방채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돈을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줄인다고 능사가 아니다”며 “시에서 주든, 어떻게든 노력을 해야 한다. 안 된다고 하지 말고 1안, 2안, 3안을 계속해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재정 변수에 대해서도 “두 번째 대안, 세 번째 대안, 네 번째 대안까지는 세워놔야 한다”며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지 않느냐. 어차피 해놓은 것이니까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신청사 건립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