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둘이 진짜 부부였다고?…보기 드문 ‘투샷’ 공개해 난리 난 연예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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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관 서사에서 교통사고 고백까지…두 사람의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
인디 듀오 옥상달빛 김윤주가 남편인 가수 10CM 권정열과 함께 찍은 보기 드문 셀카를 공개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방송에서 부부로는 처음으로 듀엣 무대까지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이번 사진 공개에 관심이 더욱 쏠린다.

"꽤 친함" 짧은 문구와 함께 올린 사진 한 장
김윤주는 2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꽤 친함"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김윤주와 권정열이 거울 앞에서 함께 찍은 다정한 셀카가 담겼다. 두 사람은 함께 쇼핑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었고, 권정열은 김윤주의 어깨에 턱을 올린 채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윤주는 카메라를 향해 방긋 웃는 얼굴로 응시했다. 짧은 문구 하나에 담긴 무심한 듯한 다정함이 오히려 두 사람의 오랜 관계를 더 실감 나게 보여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부부인 줄 몰랐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
10cm(십센치)의 권정열과 옥상달빛의 김윤주는 각자 인디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고히 다져온 아티스트다. 권정열은 '아메리카노', '스토커' 등의 곡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가수 10cm이며, 김윤주는 옥상달빛의 멤버로 활동하며 특유의 담백한 음색과 자작곡으로 팬층을 쌓아왔다.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밴드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터라, 실제로는 부부라는 사실을 처음 접하고 놀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는 두 사람이 방송이나 SNS를 통해 사적인 관계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극혐하던 사이에서 라디오로 시작된 뜻밖의 인연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1년 KBS 라디오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사람은 고정 게스트로 함께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다만 처음부터 호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김윤주는 과거 한 방송에서 "처음엔 권정열과 극혐하는 사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성향이 서로 달라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라디오 방송과 합동 공연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교통사고가 만든 드라마틱한 고백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결정적 계기는 교통사고였다. 2012년 초 김윤주가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갔을 때, 권정열이 먼저 "얘기나 하자"며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그렇게 안부를 챙기던 만남에서 자연스럽게 고백으로 이어졌고, 두 사람은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홍대에서 공개된 열애, 서로에 대한 음악적 존중
2012년 6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열애를 굳이 숨기지 않고 홍대 인근에서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즐겨 팬들에게 자주 목격되곤 했다. 권정열은 열애 공개 직후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한 음악적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은 음악을 되는대로 배웠지만 김윤주는 배움의 수준이나 실력이 근본적으로 달라 따라잡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평했다. 당시 두 사람은 기획 중이던 합동 앨범 작업을 전면 취소하기도 했다. 이는 서로의 팬들을 배려하고 10cm와 옥상달빛 각자의 음악적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결혼, 13년 차 접어든 잉꼬부부
두 사람은 약 2년간의 교제 끝에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은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 올해로 결혼 생활은 13년 차에 접어들었다. 두 사람은 현재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자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오랜 시간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가고 있다.

"우리가 결혼한 줄도 모르더라"…최근 방송에서도 이어진 해프닝
각자의 그룹 활동을 철저히 분리해서 해온 만큼, 대중이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잘 모르는 해프닝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윤주는 남편 권정열과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에 함께 섰던 비하인드를 전하며, 사람들이 두 사람의 결혼 사실 자체를 잘 모르더라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꺼냈다. 이 자리에서 김윤주는 나중에 두 사람의 아이들이 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면 권정열을 꽃가마라도 태워주겠다는 농담을 던져 부부만의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 "센치비의 찐 부인"…자기소개부터 화제였던 방송 출연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2025 송년 특집 '위대한 센치비 파티'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김윤주는 자신을 "와우산레코드의 대표이자 센치비(십센치)의 '찐' 부인"이라고 소개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십센치의 소속 레이블인 와우산레코드 대표라는 위치와 아내라는 관계를 동시에 담아낸 이 자기소개는 방송 당시에도 큰 웃음과 함께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권정열과 김윤주가 부부로서는 처음으로 '더 시즌즈' 무대에서 듀엣 공연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곡은 약뮤의 '오랜 날 오랜 밤'이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부부가 같은 제목의 곡을 부르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무대가 끝난 뒤에는 두 사람이 5초가량 서로 눈을 맞추며 깍지를 끼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각자의 밴드 활동으로만 알려져 있던 두 사람이 나란히 한 무대에 서는 모습 자체가 이례적이었던 만큼, 당시 방송 화면은 온라인상에서도 여러 차례 회자됐다.

좀처럼 공개되지 않는 함께한 부부 일상
두 사람은 평소 SNS 등에 서로 함께한 일상 사진을 자주 올리지 않는 편이다. 각자의 계정에는 주로 공연이나 작업, 개인 일상과 관련된 게시물이 대부분이었고, 부부가 함께 등장하는 사진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 방송을 통한 듀엣 무대 공개 이후에도 SNS상에서 사적인 투샷이 올라온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처럼 두 사람이 나란히 등장한 셀카가 올라오자 팬들 사이에서는 곧바로 화제가 됐다. 게시물에는 "귀한 사진이다", "연애하는 거 자주 올려달라"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오랜 기간 관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아 온 만큼, 이번 한 장의 사진이 갖는 희소성이 반응을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인디 신에서 각자 쌓아온 존재감
권정열이 이끄는 10cm는 2010년 데뷔 이후 꾸준히 자체 창작곡을 발표하며 팬층을 넓혀온 밴드다. 특유의 독특한 가사와 멜로디로 매니아층을 확보했고, 각종 음악 방송과 라디오 출연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 역시 높였다. 옥상달빛 역시 2008년 데뷔 이래 담백하고 진솔한 가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디 듀오다. 김윤주는 옥상달빛 활동 외에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솔로 작업을 병행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두 사람 모두 소속사 색깔이 짙은 아이돌형 가수와는 결이 다른,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오랜 시간 지켜온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들
해당 부부 투샷 사진 공개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근황과 관련된 궁금증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더 시즌즈' 듀엣 무대 이후 추가적인 합동 활동이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다만 현재까지 두 사람이 정규 앨범이나 공식 음원으로 함께 작업한 사례는 따로 알려진 바가 없다. 열애 초기 기획됐던 합동 앨범 작업이 각자의 음악적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취소된 이력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두 사람은 정식 음원 협업보다는 방송 무대나 SNS를 통한 비정기적인 접점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와우산레코드 대표라는 김윤주의 위치와 각자의 밴드 활동을 함께 고려하면, 두 사람이 부부이자 음악적 동료로서 앞으로도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