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배우 등판…개봉 전부터 난리 난 '2700억' 할리우드 히트작 리메이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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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 제작보고회

배우 최민식, 한소희 주연의 영화 '인턴'이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영화 '인턴'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Warner Bros. Korea'
영화 '인턴'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Warner Bros. Korea'

영화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대도 직급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한 사무실에서 부딪히며 만들어가는 오피스 라이프가 중심축이다. 연출은 김도영 감독이 맡았고, 배급은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이번 영화는 2015년 개봉해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할리우드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에서 로버트 드 니로는 은퇴 후 인생 2막을 위해 실버 인턴으로 취업하는 노련한 인물을, 앤 해서웨이는 창업으로 회사를 빠르게 키워낸 젊은 CEO를 연기했다. 최민식이 로버트 드 니로가 맡았던 베테랑 인턴 자리를, 한소희가 앤 해서웨이가 연기했던 새내기 CEO를 맡았다.

할리우드 영화 '인턴'은 3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1억 9400만여 달러(약 2700억원)를 벌어들였고, 국내에서도 361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판 '인턴'은 이 원작의 정서를 국내 감성과 시대 흐름에 맞게 다시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Warner Bros. Korea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예고편에는 24일 반듯한 정장 차림에 넥타이를 가다듬는 기호(최민식)의 모습이 등장했다. 특히 목에 건 사원증은 경력 37년 차의 이력이 있음에도 막내 인턴으로 입사한 그의 상황을 보여줬다.

반면 스마트폰과 가방을 든 선우(한소희)는 출근길에도 업무에 집중하는 워커홀릭의 면모를 드러낸다. 세련된 스타일과 자신감 있는 미소로 설립 3년 차 CEO로서의 존재감을 발산한다.

영화 '인턴' 포스터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영화 '인턴' 포스터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포스터에도 캐릭터의 개성이 드러난다.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로 향하는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와 CEO ‘선우’(한소희)의 극과 극 출근 바이브를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스터 속 ‘기호’의 부드러운 미소에서 베테랑의 노련함과 인생 2회차 출근을 앞둔 설렘이 동시에 묻어난다. 여기에 목에 건 우투투 사원증은 오랜 경력을 뒤로하고 막내 인턴으로 새로운 회사 생활에 나선 그의 색다른 활약을 궁금하게 한다.

영화 '인턴' 포스터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영화 '인턴' 포스터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그와 달리 선우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일잘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올가을 다시 출근합니다” 라는 카피는 세대도, 직급도 다른 두 사람이 우투투에서 펼칠 특별한 오피스 라이프를 기대케 한다.

앞서 공개된 1차 예고편이 1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끈 데 이어, 이번 2차 포스터는 최민식과 한소희가 선보일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최민식과 한소희, 색다른 케미스트리

영화 '인턴' 포스터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영화 '인턴' 포스터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이 작품은 최민식과 한소희의 케미스트리로 이미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끌었다. 국민 배우이자 천만 배우인 최민식과 다양한 작품으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인 청춘 배우 한소희의 색다른 만남이 기대를 모은 것.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에서 최민식과 한소희가 캐스팅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한소희는 출연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 최민식을 꼽았다. 그는 “첫 번째는 최민식 선배님이 이 역할을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과 여러 차례 미팅하면서 제가 구축하고 실현해내는 선우가 다채롭게 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래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민식 또한 한소희가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떠올리며 “‘누가 캐스팅됐어요?’ 했더니 한소희 배우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 한소희?’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제가 어디 한소희 배우와 같이 한 프레임에 걸리고 이런 호사를 누려보겠나.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 참석한 최민식, 한소희 / 뉴스1
2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 참석한 최민식, 한소희 / 뉴스1

이에 한소희도 “‘제가 아는 그 최민식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며 화답했다. 그는 “정말 솔직하게 제 인생에서 과연 두 번 다시 찾아올까 싶은 기회였다. 이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제가 작품을 하면서 주로 남자 배우들과 많이 호흡했다. 길 가다 눈 마주치기 쉽지 않은 분들과 하다가 너무 아름다운 배우가 상대역으로 왔다”며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촬영을 마친 뒤에는 후배 한소희를 향한 진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 처음 호흡을 맞춰봤는데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대 이상이었다”며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열정, 표현해낸 결과물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 놀라기도 했고 대견스럽기도 했다”며 한소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들이 할리우드 히트작 '인턴'의 리메이크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민식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워낙 원작이 훌륭했고, 배우분들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셨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걸 하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연극, 드라마들도 원작이 있는 작품들을 재해석해서 만들지 않나. 한국적인 설정으로 한국인들의 애환과 화합, 세대같의 갈등을 우리 정서로 표현하면 또 다른 맛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최민식 선배님이 기호 역할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다”며 “감독님과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면서 제가 구축하는 캐릭터가 다채롭게 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최민식 선배는 촬영 현장에 오전 6시 콜타임이면 오전 4시까지 출근하셨다"고 전하며 그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또한 "선배님이 현장에서 어린 후배만 있어서 외로울 수 있었을텐데도 모든 한명 한명을 다 챙기시더라. 그런 모습이 정말 많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선배님과 연기한다 하면 제 또래는 다 긴장하기 마련인데 먼저 다가와주시고 먼저 장난쳐 주셔서 풀어주시더라"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최민식은 "밥차 메뉴가 궁금해서 일찍 온다. 밥차 사장님이 일찍 오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최민식(왼쪽부터)과 김도영 감독, 한소희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최민식(왼쪽부터)과 김도영 감독, 한소희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인턴’은 ‘만약에 우리’를 연출한 김도영 감독이 ‘인턴’의 메가폰을 잡아 한국 관객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유쾌한 K오피스 앙상블을 완성했다. 김 감독은 “원작이 너무 많이 사랑받은 작품이어서 리메이크를 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배우들의 매력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10년 전과 또 달라진 시선을 한국적으로 잘 어우러지게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민식은 “내 최애 영화를 훼손했다고 욕하셔도 좋다”며 “그렇지만 이것만은 말씀드리고 싶다. 진심을 다했고, ‘우리 걸 보여주자’는 마음 하나로 만들었다. ‘인턴’과 함께 훈훈한 가을 맞이하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최민식과 한소희의 색다른 케미스트리가 담긴 영화 '인턴'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