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민희진 싸움에 등 터졌던 뉴진스… 혜인, 복귀 후 첫 개인 행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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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급 인기'에서 '전속계약 분쟁'까지… 복귀 후 맞이한 데뷔 4주년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멤버 혜인이 어도어 복귀 후 첫 개인 활동에 나서며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24일 뉴진스 혜인과 함께한 최신 커버 화보 및 인터뷰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혜인이 어도어로 돌아온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공식 개인 활동이라는 점에서 업계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화보의 타이틀은 'In Between'으로 열아홉이라는 나이에 서서 소녀와 여자의 경계를 지나고 있는 혜인의 현재 모습을 포착하는 데 주력했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 혜인은 과도한 꾸밈을 덜어내고 본연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내기 위해 말간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룩을 남다른 비율과 프로포션으로 완벽히 소화해 냈으며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때마다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촬영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혜인은 오랜만에 진행된 화보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혜인은 "정말 오랜만에 하는 화보 촬영인데 더 성장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떨렸다"며 "지금까지 시도해 본 적 없던 스타일링을 해봤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색다른 스타일링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2일 데뷔 4주년을 맞이한 소회도 덧붙였다. 열다섯 나이에 데뷔해 열아홉이 된 지금, 무엇이 가장 달라졌고 무엇이 그대로냐는 질문에 혜인은 "성격, 습관, 좋아하는 것, 삶의 우선순위 등등 달라진 건 정말 많다. 나의 모든 게 달라졌다고 느끼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재 개그에 반응하는 개그 코드는 여전히 그대로"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혜인은 자신의 안부를 궁금해했을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팬들에게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묻고 싶다"며 "일상 속에서 자기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고 그런 행복이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데뷔 직후 '신드롬' 일으킨 뉴진스…K-POP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혜인이 속한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 이후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전부터 SM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인 민희진이 처음으로 총괄 프로듀싱하는 걸그룹이라는 점만으로도 가요계의 거대한 주목을 받았다.

뉴진스는 데뷔 음반부터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전개 방식을 취했다. 단일 타이틀곡이 아닌 3개의 타이틀곡을 전면에 내세우며 국내외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를 휩쓰는 저력을 보여줬다. 당시 성숙한 관능미를 어필하는 세계관이 주류를 이루던 K-POP 걸그룹 시장에서 뉴진스는 10대 소녀 특유의 청초함과 깨끗함을 높은 완성도의 음악과 결합시키는 전략을 선보였다. 이는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대중적 인기로 이어졌다.
당시 주요 언론들은 앞다퉈 뉴진스의 행보를 '신드롬급 인기'로 평가했으며 대중문화 전반에서 뉴진스를 접할 수 있다는 의미의 '온세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또한 곡 'Hype Boy'를 활용한 챌린지와 밈(Meme)이 대대적으로 유행하면서 단기간 내에 대중적 영향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소속사 분쟁과 법적 공방…혼란 속 뉴진스
그러나 팀의 급성장 이면에는 경영진 간의 극심한 갈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2024년 하이브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독점하고 하이브로부터 독립을 시도하려 했다는 이유를 들어 배임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이에 민 전 대표 측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섰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산하 타 레이블 아티스트의 뉴진스 콘셉트 표절 의혹 등 내부 고발을 진행하자 자신을 향한 표적 감사가 돌아온 것이라며 강력히 맞섰다.

이후 양측은 법적·행정적 공방을 이어갔으며 소속사 주도권을 둘러싼 다툼은 격화됐다. 법원이 민 전 대표가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민 전 대표는 당장의 해임 위기는 면했으나 어도어 이사회는 이미 하이브 측 인사들로 재편된 상태였다. 결국 2024년 8월, 어도어 이사회는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신임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제작과 경영의 분리를 명목으로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싱 업무만을 재제안했으나 민 전 대표 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경영진 간의 갈등이 지속되자 아티스트인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면서 사태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뉴진스 멤버들은 2024년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전격 선언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추진했다. 그러나 소속사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멤버들의 독자적인 활동 추진에는 제동이 걸렸다.
법원 판결 이후 멤버들의 행보는 갈라졌다. 지난해 11월, 멤버 하니와 해린, 혜인은 어도어 복귀를 최종 결정했다. 반면 멤버 민지는 복귀와 관련해 소속사 측과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니엘의 경우 팀을 떠난 이후 어도어와 전속계약 관련 법적 분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