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가려나…개봉 19일 만에 무서운 속도로 700만 돌파한 대작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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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디세이', 700만 돌파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19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오디세이'의 누적 관객 수는 이날 오후 1시 1분 700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19일 만이다.
흥행 속도도 가파르다. 지난 21일 600만명을 돌파한 뒤 이틀 만에 다시 100만명을 끌어모았다. 700만 관객까지 걸린 기간은 올해 최단 기록을 세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같다.
상영 4주차에도 관객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오디세이' 예매율은 71.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은 46만 8000여명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성적도 두드러진다. '오디세이'의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은 13억4000만달러로, '데드풀과 울버린'을 제쳤다.
한편, '오디세이'보다 앞서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도 여전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은 805만명으로 개봉 26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에서는 '왕과 사는 남자' 다음으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가운데서도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국내 관객 수를 모두 넘어섰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먼저 800만 관객을 확보한 가운데 '오디세이'까지 빠르게 뒤를 쫓으면서 여름 성수기 개봉 영화들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작 영화 '오디세이'
작품의 줄거리는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한 영웅이자 이타카의 왕인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겪는 험난하고 기나긴 여정을 그린다. 오디세우스는 신들의 노여움과 거칠고 잔인한 신화 속 괴물들, 그리고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수많은 시련 속에서 오직 지혜와 생존에 대한 의지만으로 맞서 싸우며 가족과 고향을 향해 나아간다.

작품은 개봉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할리우드 최고의 명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특히 캐스팅 라인업은 역대급 블록버스터에 걸맞게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오디세우스 역은 맷 데이먼이 맡아 깊이 있는 카리스마와 처절한 부성애를 연기했고,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 역은 톰 홀랜드가 맡아 고뇌하는 청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소화했다. 또한 앤 하위웨이가 페넬로페 역으로 분해 극의 중심을 잡았으며,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들이 대거 가세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 역시 CG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거대한 실물 세트를 제작해 촬영되었다. 트로이 전쟁의 거대한 공성전 장면을 비롯해 상징적인 요소들을 실제 현장감 있게 구현해 냈다. 모로코, 그리스,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등 전 세계 실제 지형과 유적지를 오가는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놀란 감독은 수주마다 촬영지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통해 작품 특유의 웅장하고 거친 방랑의 질감을 살려냈다.
더불어 이번 영화는 신화적 판타지 요소를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브랜드 신형 IMAX 필름 카메라 기술을 전면 도입하여 촬영된 최초의 신화 서사시라는 기록을 세웠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영상미와 더불어 오디세우스의 여정이 주는 시각적·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루트비히 고란손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해 웅장한 사운드트랙을 완성했다. 이처럼 탄탄한 원작 서사를 바탕으로 정교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최첨단 필름 기술이 결합된 '오디세이'는 관객들에게 단순한 블록버스터를 넘어선 거대한 시각적 체험과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