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연상 배우 출연…오늘(23일) MBC '특선 시리즈'로 다시 방송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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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안나', 특별 편성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를 안방극장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드라마 '안나' 중 한 장면 / 유튜브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중 한 장면 / 유튜브 '쿠팡플레이'

23일 M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에는 '특선 시리즈 안나' 1회가 방송된다. 이날(23일) 방송 예정이었던 '스트레이트'는 결방된다. 이날 오후 8시 30분에는 '실화탐사대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6월 공개된 '안나'는 이름, 가족, 학력, 과거까지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정한아의 장편 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다. '안나'는 대종상 시리즈 영화 감독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 배우상,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수지) 등을 수상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안나' 포스터 /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포스터 / 쿠팡플레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수지가 이유미 역을 맡았다. 유미는 사속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인물로, 이유미를 버리고 이안나로 살아간다.

정은채가 마레 갤러리 작은 이사 이현주, 김준한이 안나의 남편 최지훈, 박예영이 유미의 유일한 친구 한지원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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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가난한 가정환경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과 깊은 결핍을 안고 자란 주인공 유미의 시선에서 시작된다. 사소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끝에, 유미는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일하던 갤러리의 안하무인 이사 현주의 학력과 신분, 그리고 이름까지 모조리 도용해 완전히 새로운 인물인 ‘안나’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이후 유망한 벤처기업 대표 최지훈과 성공적인 결혼까지 마치며 남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지위에 오르지만, 자신의 진짜 정체가 탄로 날 위협과 주변의 서서히 조여오는 압박 속에서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 촘촘하고 숨 막히는 서사를 선사한다.

이 드라마가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폭발적인 찬사를 받으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단연 배우들의 파격적인 열연과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수지는 초라한 현실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거듭하며 리플리 증후군에 빠져드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흔들리는 눈빛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배우로서의 진정한 인생작을 경신했다. 여기에 타인의 상처에는 눈감은 채 우월감에 취해 사는 유복한 갤러리 이사 현주 역의 정은채와,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속물적인 남편 최지훈 역의 김준한이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유미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학 선배 지원 역의 박예영은 따뜻한 존재감으로 극의 균형을 잡았다.

'안나'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날카롭고 보편적인 화두를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자아냈다. 걷잡을 수 없는 거짓말의 늪 속에서 위태롭게 질주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몰입감으로 그려낸 것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음악, 배우들의 밀도 높은 심리전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깊은 여운을 남긴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다.

드라마 '안나' 포스터 /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포스터 / 쿠팡플레이

특히 작품에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배우들 덕분에 시청자들은 좀 더 극에 몰입하며 빠져든다. 이현주 역을 맡은 정은채, 최지훈 역을 맡은 김준한 등의 배우들은 저마다의 서사를 가진 캐릭터들을 연기한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을 맡은 수지는 이 작품으로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올해의 여자배우상,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 콘텐트아시아어워즈 TV시리즈 여우주연상, 제1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부문 여자연기자상을 휩쓸며 그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안나'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수지 또한 여우주연상을 받을 당시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감사하게도 그동안 상을 많이 받았는데 항상 내 것이 아니고 불편한 느낌이 많았다. 근데 '안나'는 '이 작품 하길 잘했다', '고생 많았네' 나를 칭찬해 주고 인정해 주는 시간이었다"며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심정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복잡한 내면을 가진 주인공 '안나'를 맡은 수지의 연기 차력쇼가 펼쳐지는 이 작품은 이날 오후 9시 1회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주간 매주 일요일 2회씩 연속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