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3개 이어 또?…제39호 열대저압부, 24시간 내 ‘앗사니’ 발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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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사우델’·제19호 ‘나라’·제20호 ‘개나리’ 동시 활동

한반도 남쪽에서 제18호 태풍 ‘사우델’과 제19호 ‘나라’, 제20호 ‘개나리’가 동시에 활동하는 가운데 새로운 열대저압부가 제21호 태풍 ‘앗사니’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졌다.

제39호 열대저압부, 24시간 내 21호 태풍 앗사니로 발달 전망 / 기상청
제39호 열대저압부, 24시간 내 21호 태풍 앗사니로 발달 전망 / 기상청

제39호 열대저압부는 현재 괌 서쪽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안에 태풍으로 발달한 뒤 다시 빠르게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국내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의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괌 서쪽서 북동진…24시간 내 ‘앗사니’ 발달

기상청이 23일 오전 5시 발표한 태풍통보문에 따르면 제39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3시 괌 서쪽 약 1100㎞ 해상인 북위 12.5도, 동경 134.7도에 자리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100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15m로 시속으로 환산하면 54㎞다. 현재 북동쪽을 향해 시속 5㎞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경로도를 보면 이 열대저압부는 22일 오후 9시쯤 필리핀 동쪽이자 괌 남서쪽 해상에서 처음 위치가 확인된 뒤 북동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24일 오전 3시 괌 서쪽 약 78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 중심기압은 1000hPa까지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초속 18m, 시속 65㎞로 강해지면서 강도 1의 태풍급으로 발달하겠다.

예상대로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21호 태풍 ‘앗사니’가 된다. 태풍 중심의 예상 위치는 북위 14.6도, 동경 137.7도다.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반경은 180㎞로 예상되며 북서쪽은 약 80㎞로 비교적 좁겠다.

태풍 되자마자 다시 약화…사우델은 여전히 변수

제 18호 태풍 사우델(SAUDEL) 2026년 08월 23일 04시 00분 발표 / 기상청
제 18호 태풍 사우델(SAUDEL) 2026년 08월 23일 04시 00분 발표 / 기상청

앗사니가 강한 태풍으로 오랫동안 유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제39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더라도 48시간 안에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오전 3시 예상 위치는 괌 북북동쪽 약 810㎞ 해상인 북위 18.0도, 동경 138.8도다. 중심기압은 다시 1002hPa로 높아지고 최대풍속도 초속 15m, 시속 54㎞로 낮아질 전망이다. 진행 방향은 북북동, 이동속도는 시속 17㎞로 예상된다.

25일 예상 지점의 70% 확률반경은 130㎞다. 열대저압부의 발달과 약화가 이틀 사이 잇따라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 만큼 실제 태풍 발생 시점과 세력, 이후 이동 경로는 추가 관측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한반도 남쪽 해상에는 제18호 태풍 사우델과 제19호 나라, 제20호 개나리가 동서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세 태풍 가운데 다음 주 한반도 날씨의 최대 변수는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동중국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우델이다. 현재 기상청의 공식 예상 경로상 사우델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 다만 태풍의 진로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위치에 따라 다음 주 후반 강수와 기온 전망이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이동 경로를 지켜봐야 한다.

24일 낮 최고 35도…남부에는 최대 50㎜ 소나기

'손풍기와 양산, 우산' / 뉴스1
'손풍기와 양산, 우산' / 뉴스1

월요일인 24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북 내륙과 광주·전남, 대구·경북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과 전북 내륙 5~50㎜, 대구·경북 남부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원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이 시기 평년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일부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는 35도 안팎에 달하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 속에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덥겠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2도, 강릉 33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4도, 제주 33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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