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건진 땀의 결실, 신안 학생들의 꿈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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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 남상완 대표, 장학기금 3000만 원 신안군장학재단에 약정 기탁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거친 바다에서 일군 결실이 고향 학생들의 꿈으로 이어졌다. 파도와 씨름하며 쌓아온 땀방울이 신안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장학금이 됐다.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남상완)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21일 (재)신안군장학재단에 총 3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약정 기탁했다.  / 신안군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남상완)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21일 (재)신안군장학재단에 총 3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약정 기탁했다. / 신안군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남상완)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21일 (재)신안군장학재단에 총 3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약정 기탁했다.

신안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서 남상완 대표는 "내 고향의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산업 현장에서 일궈낸 성과를 고향 후배들과 나누겠다는 마음이 3천만 원이라는 숫자에 담겼다.

◆ 신안 임자면 터전 삼아 성장한 수산기업…지역과 함께 걸어온 6년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은 2019년 설립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임자면에 터를 잡고 있다. 신안의 풍부하고 깨끗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수산물을 생산·유통하며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설립 6년, 거친 바다와 함께하며 쌓아온 시간이 이번 장학기금 기탁으로 또 하나의 의미를 얻었다.

신안의 바다가 키워낸 기업이 신안의 미래를 키우는 데 손을 내밀었다. 지역 자원으로 성장한 기업이 그 결실을 다시 지역에 돌려주는 상생의 선택이다.

이번 장학기금 기탁을 통해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은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넘어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상생에도 뜻을 더했다.

◆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길"…남상완 대표의 진심 어린 바람

남상완 대표가 이번 기탁에 담은 마음은 단순하고 명확하다. 고향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것이다.

수산업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기업을 일궈온 남 대표에게 교육의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 고향의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남 대표의 말에는 고향에 대한 애정과 다음 세대에 대한 기대가 함께 담겨 있다. 거친 현장에서 일궈낸 결실을 아낌없이 내놓는 결단, 그 무게가 가볍지 않다.

◆ 장학재단 "신안의 내일 밝히는 큰 힘"…학생 성장에 소중히 쓰겠다

기탁식에서 김태성 신안군장학재단 이사장은 감사의 뜻과 함께 기탁금의 쓰임새에 대한 약속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오늘 보내주신 소중한 정성은 우리 신안의 내일을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저마다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재)신안군장학재단 관계자도 "거친 현장에서 일궈낸 값진 결실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나눠주신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정성은 우리 학생들이 신안의 미래를 이끌어갈 든든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3천만 원이라는 기탁금이 신안 학생들의 손에 닿아 어떤 꿈을 키워낼지, 그 결실이 기대된다.

바다는 거칠지만 그 안에서 건져 올린 것들은 따뜻하다.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이 신안의 바다에서 일궈낸 땀방울이 고향 학생들의 푸른 꿈으로 이어지는 이 이야기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한 장면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