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 박은빈, 살인용의자로 양세종과 재회…옹성우 흑화하며 살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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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살인용의자 신분으로 양세종과 재회…옹성우는 살인 저지르며 본격 흑화
박은빈은 양세종 대신 차에 치여 쓰러지며 12회 종영 앞두고 긴장감 최고조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연출 이민수, 극본 최정미) 11회에서 박은빈과 양세종이 이별 후 살인 사건 용의자와 검사로 재회하는 예측불허의 전개가 펼쳐진다. 8월 22일 밤 9시 10분 방송된 이번 회차에서 강민환(옹성우 분)은 자신의 범죄를 눈치챈 인물을 직접 해치며 완전한 악역으로 돌아섰고, 천여리(박은빈 분)는 마강욱(양세종 분)을 구하려다 대신 차에 치여 쓰러지는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됐다. 위장 약혼에서 시작해 진짜 연인으로 발전했던 두 사람이 강민환의 방해 공작으로 헤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살인 현장에서 다시 얽히면서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별 통보 뒤 예상치 못한 재회
앞서 미제 사건을 함께 해결하며 마음을 나눈 천여리와 마강욱은 약혼식을 올리고 공식 연인이 됐다. 그러나 천여리를 얻지 못한 강민환의 방해 공작으로 두 사람 모두 입지가 위태로워졌고, 마강욱의 할머니 팽묘순(차미경 분)까지 두 사람이 계속 만나면 마강욱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헤어져 달라고 부탁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더 힘들게 할 수 없었던 천여리는 결국 이별을 통보했고, 마강욱은 조모가 천여리를 만난 사실을 눈치채고 붙잡았지만 천여리는 마강욱이 심장 수술 사실을 숨긴 것을 언급하며 “그만 끝내자”고 선을 그었다.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일 새도 없이, 마강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의 혈액으로 추정되는 피 묻은 쇠파이프를 든 천여리와 마주하게 된다. 신원 미상 제보자에서 순식간에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 천여리는 마강욱과의 예상치 못한 재회에 난감한 얼굴을 하며 자신을 잡으려는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사랑하는 연인에서 용의자와 검사가 된 두 사람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다.

옹성우, 살인 저지르며 본격 흑화
이번 회차의 핵심은 강민환의 완전한 악역화다. 강민환은 동생 강지환(김민철 분)을 해쳤다는 사실을 알아낸 박승재(김도완 분)를 살해했다. 박승재는 전여친 살인 혐의로 수감 중 부친 사망으로 귀휴를 받아 나왔다가, 12년 전 촬영된 캠코더 영상을 확인하고 강민환에게 연락해 도망칠 배와 현금 100억원을 요구했다. 해당 영상에는 요트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강민환이 난간에 매달린 동생 강지환의 손을 놓아버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강민환은 박승재의 뒤통수를 내리쳤고, 마침 박승재의 휴대전화로 천여리가 12년 전 요트 사건을 묻는 문자를 보내오자 그 현장으로 천여리를 유인했다. 검사 마강욱은 귀휴 중 도망친 박승재를 잡으러 갔다가 살해된 박승재와 그 옆에 있던 천여리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이에 앞서 천여리는 강민환이 몰래 주식을 사들인 사실을 알고 “한세인 씨 베팅한 것도 너냐. 레이나를 타깃팅 한 것이냐”고 추궁했고, 강지환의 펜던트를 왜 가져가고도 숨겼는지 물었지만 강민환은 “그 말은 내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말로 들린다”며 답을 피했다.
목걸이를 둘러싼 실마리, 박은빈의 희생
극 중 강지환의 목걸이는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로 떠올랐다. 강민환의 모친 송희원(김서라 분)은 아들의 서랍에서 강지환의 목걸이를 발견했고, 강민환은 “12년 만에 겨우 찾았다”며 모친에게 선물하려던 것이라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송희원은 이 목걸이를 팽묘순을 통해 만난 마강욱에게 선물했는데, 이는 아들 강지환의 심장을 이식받은 마강욱을 남몰래 지켜보며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마강욱은 이 목걸이가 천여리가 찾던 물건임을 알아봤고, 목걸이를 만든 이는 “명이 바뀌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던 천여리는 임서현(임채영 분) 검사에게 옥계희(백지원 분)의 비리 조사를 요청했고,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몰려든 기자들 때문에 위기에 처했으나 마강욱이 나서서 보호했다. 이 과정에서 마강욱은 목걸이를 보여주며 천여리와 다시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사건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치달았다. 강민환에게 죽은 강지환의 귀신이 천여리 앞에 나타났고, 천여리는 마강욱에게 달려갔다가 마침 마강욱에게 달려드는 트럭을 목격하고 그를 밀어 구한 뒤 대신 차에 치여 쓰러지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회차가 마무리됐다.
상승세 속 종영 앞둔 화제작
‘오싹한 연애’는 2011년 개봉한 손예진·이민기 주연 동명 영화를 15년 만에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 천여리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검사 마강욱이 위장 약혼을 계기로 진짜 사랑을 키워가며 미제 살인 사건을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회 3.0%로 시작한 시청률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상승해 10회에서는 닐슨코리아 기준 7.3%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치를 세웠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화제성 조사에서도 드라마 부문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이어왔다.
11회에서 강민환의 살해와 천여리의 사고라는 극적인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12회 종영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위장 약혼으로 시작해 진짜 사랑으로 발전했던 천여리와 마강욱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그리고 완전히 악역으로 돌아선 강민환의 최후가 어떻게 그려질지가 마지막 회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